경기도 수원시는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특별택시) 4대를 증차, 내년 1월 2일부터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가 운행하는 장애인 등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은 특별택시 48대, 교통약자를 위한 ㈜수원택시의 '한아름콜' 일반택시 50대 등 모두 98대로 늘어났다.시는 새로 도입한 특별택시에 영상기록장치 등 안전장비를 장착하고 운수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마친 뒤 내년 1월 2일부터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행할 예정이다.요금은 시내의 경우 거리에 관계없이 1100원이며 시외로 나갈 경우 1㎞당 100원이 추가된다.시는 또 요금 이원화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택시요금의 30%를 할인하던 '한아름콜'의 요금을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이용 대상은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65세 이상의 노약자 등 7580명이다.한편, 시는 이번 추가 도입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택시 법정대수를 100% 충족했지만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늘려 법정대수의 200%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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