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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사 청렴도 가장 취약' 내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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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사 청렴도 가장 취약' 내부 진단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5.0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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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매년 청렴도 하위권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인사업무 분야가 가장 취약하다고 내부 진단을 했다.전남도 감사관실은 최근 이낙연 지사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청렴도 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전남도(공무원들)의 내부 청렴도 인식은 8.22점으로 광역 평균과 동점이었으나 인사 업무는 광역평균 8.04점에 못 미치는 6.70점에 그쳤다"며 "다른 분야의 청렴도는 다른 광역단체와 대동소이하지만, 인사업무 분야가 가장 취약하다"고 밝혔다.전남도 감사관실의 이같은 지적은 전임 박준영 지사 시절 단행된 인사에 대해 공무원들이 불신하고, 청렴도 결과에 반영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전남도가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이 '인사의 불공정'이라고 공식 문서를 통해 지적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감사관실은 "누구나 예측 가능하고 수긍하는 공정한 인사 관행을 정착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 내부청렴도를 높여야한다"고 지적했다.전남도는 국민권익위원의 청렴도 평가 결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011년 15위, 2012년 14위, 2013년 13위, 2014년 13위 등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21일 "전임 지사 시절 때의 인사스타일과 다르게 인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전남도 모 공무원은 "과거에는 서열을 파괴하는 인사를 해 공무원들도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며 "민선 6기 들어서는 서열중시 등 보수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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