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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대 곡창지인 철원평야에 어느덧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농가의 일손이 바빠진 가운데, 육군 제6보병사단이 철원ㆍ포천 지역 내 영농민 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섣다.
6사단은 지난 4월2일부터 철원읍, 갈말읍, 동송읍, 관인면 등의 870여 농가에 장병 2,600여 명을 투입하여 못자리ㆍ지주대 설치, 모판 육묘지원, 모판 운반과 더불어 농기계 수리까지 해주고 있다.
또한, 5월 31일까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대민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계화 경작이 도입되어 농사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하나,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의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 매년 6사단의 지원으로 올해도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전해지고 있다.
양지리 동네 정희섭 이장은, 철원군을 사수하는 제6사단 장병들이 없다면 농사지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인대 “매년 어려울 때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배려해주고 지원해주는 6사단과 아들처럼 열심히 도와주는 장병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진형(소장) 6사단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주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대로서 앞으로 민군 화합과 상생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사단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역 내 3,735농가를 대상으로 총 9,913명의 병력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