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가은초등학교(교장 권미숙)에서는 지난 1일 문경시 인효마을로 공연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 날 봉사활동은 2017년부터 공모형으로 지정되어 2년째 운영되고 있는 농어촌 전원학교 지역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할매․할배의 날과 연계하여 실시되었다. 1~3학년 학생들은 합창, 리코더 연주, 음악극,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과 다과 대접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고,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해 드렸다.
평소 요양시설에서 조용한 일상을 보내시던 어르신들은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많이 웃고 박수로 호응해 주시면서 모처럼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셨다.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노인층에서 ‘고독’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가은초의 지역 요양시설 공연봉사활동은 어르신들께는 ‘고독’ 대신 손주와 같은 아이들의 재롱으로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고, 학교 아이들에게는 ‘어르신 공경’이라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주변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다녀온 3학년 전○○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시지만 우리들의 공연을 즐겁게 봐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 주셔서 내년에도 꼭 다시 와서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