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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에 탑동초, 정심초 학생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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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에 탑동초, 정심초 학생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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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8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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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김윤미 기자 =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방문, 일일 구의원이 되어 모의 의회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의회 시설을 둘러보고 현직 금천구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모의 의회를 진행했다.지난 6일 탑동 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들은 모의 의회에서 가상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한 조례안’이 상정돼 찬반 의견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조례안에 찬성하는 학생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인터넷이나 게임에 중독돼 수업에 소홀해 질 수 있으며, 스마트폰 기계 값이나 요금제가 초등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점을 들어 학교 내에서 스마트 폰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학생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된 지 오래이며, 스마트 폰을 이용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사용 제한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어진 표결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해당 조례는 부결됐다. 지난 7일에는 정심 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들은 모의 의회에서는 가상의 ‘강당에서의 공 사용 허용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됐다. 조례안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강당에서 공을 이용할 경우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당 시설이 훼손될 수 있으며, 운동장에서도 충분히 공을 이용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례안이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례안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운동장에서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운동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돌과 모래가 있어 넘어질 경우 다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찬성 이유로 꼽았다. 조례안은 열띤 토론 끝에 가결됐다.모의 의회를 마친 후 한 학생은 “학교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 토론을 통해 규칙을 정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구의회가 어떤 곳인지, 구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모의 의회를 참관한 정병재 의장은 “구의회는 국회의 축소판과 같다 이번 모의 의회가 의회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학습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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