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과학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적 소양 교육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이란 아이들에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함양하고 스스로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과학 교육의 중장기 청사진이다.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2016년 '과학교육 종합계획' 및 '제3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과학교육표준을 개발해 차기 개정 교육과정과 과학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론회에서 과학교육표준 연구책임자인 송진웅 서울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과학교육표준 개발의 의의와 향후 과학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미래 인재상으로 '과학적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사람'을 제시하면서 모든 시민이 과학적 소양과 이를 통한 참여·실천 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교육표준 개발 추진위원장인 김성근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김찬종 한국과학교육학회장, 박금재 전국과학교사협회장 등과 함께 과학교육표준의 현장 적용 방안 등을 토론했다.
교육부는 과학교육표준을 향후 교육과정 개정 및 과학교육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교와 시·도 교육청은 30년 후 미래 사회를 이끌 우리 학생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