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문성원 부의장이 일본대사관 평화비소녀상 앞에서 전국 17개 시․도 의회 의장 등 50여명의 광역의원과 함께 아베정부의 내정간섭 및 경제침략 행위 철회촉구 성명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아베내각이 지난 7월 4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8월 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등 일련의 경제적 조치들이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명분없는 경제침략임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시위‧불매운동 등 각종 활동을 적극지지, 산업분야 행정 및 재정상의 지원, 역사․인권․평화관련 교육 강화,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구축, 아베정부가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과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해 외교적 대화의 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등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
이어 “반성없는 역사는 억울한 역사를 만든다. 아베정부는 사실상 경제라는 무기로 정치적 침략을 감행한 것이다. 17개 시․도의회는 전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뜻을 모았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발전과 전국 17개 시․도의회의 운영에 관해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공 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된 지방협의체다. 지방자치법 개정 논의, 정기‧임시회 및 학술 토론회 개최 등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