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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2기 명문학교 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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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2기 명문학교 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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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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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인재를 키우고 학력신장을 선도할 제2기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2015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3년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제2기 명문학교 육성사업은 2012년~2014년 지원된 1차 사업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보완점을 찾아 한층 개선된 방향으로 추진된다.지원 계획은 크게 ▲학교별 컨설팅 후 특화된 입학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학교 수준 향상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 개설 ▲1:1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우수교사(강사) 확보 및 인센티브 제공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운영 ▲대상학교 지원을 위한 후원 기업체 유지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방과후학교 수준 향상을 위해 학교별로 컨설팅 후 브랜드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 학생 학력수준에 따라 과목별로 세분화하고, 수강인원을 15명 정도로 유지하여 심층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과목에만 지원한 1기때와는 달리 우수 외부강사를 도입한 예체능교육을 개설하여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교사의 업무가중으로 인한 학교에서의 일대일 진학지도가 어려운 현실에서 학생적성을 살린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도 1기 지원사업에서 보완된 점이다. 진학교실 및 진로교사를 운영했던 범위에서 확대하여 동문출신 명사와 전문가의 특강, 대학생 멘토링 운영 등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방과후학교가 끝난 후 자율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도강사를 배치하고 자율학습내 EBS 및 인터넷수능방송 청취시 수강료를 지원하고, 외부강사 명강의 내용을 녹화해 복습에 활용토록 한다.학교 교사들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학생들의 학력신장 평가ㆍ수강 선호도 등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제공한다.우수학생이나 학력신장 학생에게 해외문화체험 기회를 부여했던 것을 폐지하는 대신 우수학생 장학금을 증액하고 명문대 입학시 대입등록금 지급액을 증액한다.성과보고회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및 통제를 강화하여 교육전문가와 학무모가 분기별로 현장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중간평가시 피드백을 통한 운영결과가 미흡한 경우 다음연도 예산 지원액을 감액해 책임있는 사업운영을 유도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연1~2회 실시하여 수혜자의 의견을 반영한다.대상학교 선정부터 운영·평가까지 학부모가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고 학부모 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부모자녀캠프, 학습코칭 등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1기와 2기 명문학교 육성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학력 신장 선도 시범학교 대상을 중·고등학교 3곳에서 초등학교 1개교 포함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4개교로 확대하는 것이다.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기초를 다져 진학 때문에 도심을 떠나는 학부모를 되돌린다는 취지이다.한편 구는 이달 28일까지 관내 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력신장 육성 프로그램 제안서를 공모하여 12월5일 관내 초등학교 중 1개교, 중학교 중 2개교, 고등학교 중 1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학력신장 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2015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중구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는다.지난 3년간 명문학교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중구 중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가 2011년 59.9%에서 2013년 70.7%로 10.8%상승했다. 명문시범 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중·고등학교도 경쟁이 생겨 성적이 덩달아 오른 셈이다.명문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 장충고등학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0.4%에서 4.6%로 감소했다. 또 대학진학율은 2011년 54%, 2012년 57%, 2013년 64%, 2014년 67%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3년간의 명문학교 육성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로 중구 관내 학교와 학부모들에게는 2기 대상학교로 선정되기 위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현재 구에는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 15개 등 모두 36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그러나 중구의 학력수준은 서울시 전체에서 중하위권으로, 저학력 평준화가 심각한 상태이다.구는 대중교통 여건이 좋고 편의시설도 밀집돼 있고 녹지 접근도 우수해 살기좋은 곳으로 손꼽히지만 학부모들이 교육문제로 중구를 떠나려고 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전부터 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 최창식 구청장은“3년간의 명문학교 육성 정책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됐으며 사교육비도 줄이는 효과가 생겼다”며“앞으로 학력신장 뿐만 아니라 특기적성도 적극 지원해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명문교육 1번지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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