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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농 먹거리 생산 공급체계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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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농 먹거리 생산 공급체계 확 바꾼다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9.10.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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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 5년간 100개 사업 1조2288억 투자
통합지원센터생산자 조직육성 통한 1조원 규모 공공급식 확대 기반 마련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그간 10개월 여간에 걸쳐 수행해온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에 대한 최종안을 심의해 ‘경남도 먹거리 2030 혁신전략’을 확정했다.

 경남도는 올 1월 현장 전문가와 농업인 대표, 생산자,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도민주도형 ‘경남도 먹거리위원회’를 출범해 20여회의 분과회의와 푸드플랜 아카데미 운영, 선진지 벤치마킹, 도민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인 ‘먹거리 2030 혁신전략’은 이와 같이 행정, 먹거리위원회, 생산자, 소비자가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최종안이 도출됐다.

 먹거리 2030혁신전략은 지역 내 농축수산물을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고령농의 안정적인 판로 기반 확보와 결식아동·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을 고려하는 등 먹거리 순환과 보장으로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이라는 비전 하에 순환·상생·보장·협력의 4가지 핵심가치로 도민의 먹거리기본권을 보장하는 종합적인 먹거리 혁신전략인 것이다.

 먹거리 2030혁신전략안에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및 전문 생산조직 육성을 통한 공공먹거리 공급 확대기반 마련 ▲광역 먹거리 도농상생 활성화를 위한 부산·울산·서울 등 대도시에 대한 공공급식 플랫폼 구축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생산·유통·소비 단계별 안전성 검증체계 마련 및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전담부서 설치 및 먹거리기본조례 제정을 통한 통합적 실행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5년간) 4개 전략분야 100대 실행사업을 제시했으며, 총 1조2288억원(국비 202억원, 도비 3991억원, 시군 4896억원, 기타 31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실행과제로는 시군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0개소 이상을 거점별로 설치해 도 내외 공급식 시장규모 1조원의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공급식 공급 전문 중소농 생산자조직도 30개소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먹거리 도농상생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매장을 문화, 관광, 공공기관이 결합된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로 만들어 시군 거점지역에 설치하고, 부산·울산·서울 등 대도시 공공급식 공급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도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소비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보장강화를 위해 농촌마을공동식당,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영세사업장 공동식당, 공동주택 아침급식 등의 다양한 시책이 제시되어 먹거리를 통한 사회혁신과 공동체의식 함양으로 모든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먹거리정책 전담조직을 확충하고 이날 발표된 먹거리 2030 혁신전략을 토대로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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