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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영화제’ 마을발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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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영화제’ 마을발전 촉진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9.10.17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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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모란공원서 은골마을 영화제 개최
영화 상영·음악공연 등 문화행사 ‘호응’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 충남 보령시는 최근 모란공원에서 진행한 은골마을 영화제가 지역 주민은 물론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인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성주면 개화3리 은골마을 청년회가 주관하고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번 영화제는 마을의 대표 시설이지만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모란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는 공동묘지라는 일반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대중문화인 영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바꾸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마을의 대표성과 참신성을 강점으로 마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400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한 국제시장과 개성 있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던 위험한 상견례 2편이 상영됐으며 만화가 박재동 씨와 영화배우 김응수 씨 등이 이곳을 찾아 격려했고 첼로와 러브스토리 등 음악공연까지 어우러진 문화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성주면 개화리는 과거 70~80년대 석탄 산업이 활발했던 곳으로 이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폐광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포오석을 생산하는 마을 특성을 살려 돌담으로 쌓은 쓰레기 분리수거장 ‘보물창고'운영, 마을단위 문화예술창작공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오석고을 박물관'운영, 민요단 및 가야금 동아리 창설 및 재능기부 공연 등 다른 마을과의 차별성을 강점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가 유치를 추진한 자연친화적 장묘시설인 ‘국립 기억의 숲'선정을 위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향후 주민소득 사업 및 고용창출도 기대하게 됐다.

 또한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분야 전국 은상을 수상해 장관 표창과 2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고 상금의 일부를 활용해 이번 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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