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동구, 수동식 제설기 ‘눈쓸미’개발 화제
상태바
강동구, 수동식 제설기 ‘눈쓸미’개발 화제
  • .
  • 승인 2015.02.2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청 도로과 직원들 특허청 최종등록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서울 한 자치구 도로과 직원들이 골목길 이면도로의 효과적인 제설을 위해 수동식 제설기 ‘눈쓸미’<사진>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제설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한 도로과 직원들의 제설업무 노하우가 농축된 수동 제설기가 최근 특허청 디자인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제설 작업 시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는 대형제설장비를 동원해 비교적 손쉬운 제설작업이 가능하지만 제설장비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이면도로, 고갯길 등의 취약지점들의 제설작업은 넉가래, 삽 등 기본도구만을 이용해 작업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투입예산이나 인력에 비해 제설작업의 효과가 미미하고 작업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져 행정적인 낭비뿐 아니라 신속한 제설이 어려워 노약자의 낙상사고 위험과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곤 했다. 강동구청 도로관리담당팀 이병철 팀장과 안성배 주무관, 박천성 주무관을 비롯 도로과 직원들이 효과적인 골목 제설작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아이디어를 짰다. 골목 이면도로 등의 특성에 맞춰 두껍게 쌓인 눈도 적은 힘으로 손쉽게 밀어낼 수 있는 넉가래 기능과 함께 낮은 온도에 돌덩이처럼 얼어붙은 결빙구간의 얼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소형화한 제설삽날을 부착한 수동 제설장비를 개발했다. 이뿐 아니라 삽날 뒤쪽에 바퀴를 부착해 제설작업 및 이동이 편하고 손잡이 높낮이 조절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가로 580mm×세로 880mm×높이 920mm, 11kg))소형이라 이동이 쉽고 적은 인력으로도 효과적으로 골목길 제설작업을 할 수 있어 가히 혁신적인 장비라 할 수 있다. 장비개발과 특허청 등록까지 소요된 시간은 1년 6개월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팀장외 직원들은 바쁜 업무 틈틈이 장비 시제품 제작 후 네 차례의 보완을 거쳐 특허 등록을 준비했고 그 결과 지난 12월 24일 특허청 디자인 최종 등록이 되면서 대량 생산 및 상용화의 물꼬를 텄다. 이해식 구청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장비인 만큼 겨울철 골목길 제설·제빙작업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새로 개발된 제설기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제설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