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전 유성구가 관내 10개 동에 민원수수료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후 카드사용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가 1월부터 4월까지 관내 10개 동의 민원수수료 결제 방법을 조사한 결과 카드 3743만6600원, 현금 2억4289만8950원 등 총 2억8033만5550원으로 카드결제율은 13.3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카드결제율은 당초 구가 시행초기 예상했던,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역별 결제현황을 보면 신성동 24.3%, 전민동 22.59%로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이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농업분포가 많은 지역은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금액이 적은 1000원 미만의 등·초본 증명서 발급보다는 대형폐기물 봉투 등 단가가 큰 수수료 결제시 카드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도입 초기 소액은 카드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차 카드 사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도 관리와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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