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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구제역 더 이상 확산은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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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구제역 더 이상 확산은 막아야 한다
  • 조병극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
  • 승인 2015.02.2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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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이번 설 연휴 동안 충북 충주와 괴산, 경기 평택, 충남 홍성으로 확산 되었다. 특히 충주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한지 닷새만에 인근 농장에서 다시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 체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구제역이란 소, 돼지 등 발굽이 2개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들에게 발생하는병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이 아니며 감염된 고기를 사람이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가축에 따라 치사율이 70%까지 달하고 전염성이 강해 감염된 가축과 접촉했던 가축은 대개 매몰 처분한다.기억하기 싫지만 우리나라는 2010년 11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350만 마리에 달하는 가축을 매몰 처분 했으며, 그 당시 공무원 7명, 군인 1명이 사망하고,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금액은 3조원 이상이었던 대규모 재앙을 겪은 적이 있으며, 이러한 큰 규모의 피해는 방역의 미흡함과 이동 통제의 허술함이 주 원인이었을 것이다.이번에는 한 번 겪었던 경험을 살려 더 이상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국민 불안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계가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의 자체 방역 보다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구제역 방역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구제역 발생지역 축산농가의 이동 통제 제한과 통제초소도 빈틈없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이미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설 명절 기간에도 연휴를 반납하고 통제초소를 지키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마지막으로 통제초소를 통과하는 차량의 소독, 방역작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시민들이 귀찮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 동참하여 2010년과 같은 구제역 재앙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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