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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전화금융사기(voice pishing), 3초만 더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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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전화금융사기(voice pishing), 3초만 더 생각해 봅시다
  • 김재수 강원 영월경찰서 수사지원팀장 경위
  • 승인 2015.07.1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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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3개년 계획’발표 이후 우리 경찰은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전화금융사기와에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범행수법과 유형이 날로 지능화되는 탓에 피해금은 줄지 않고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전화금융사기 신고 자료에 따르면 12년도 피해액은 1,154억, 13년도 1,365억원, 14년도 2,164억원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지난해 피해자는 무려 1만9천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올바르게 대처하려면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우선 전화금융사기 의심(경찰·검찰 등 공공기관 사칭, 가족납치·사고 빙자) 전화수신 후 바로 입금 또는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하지 말고 해당 수신기관 대표 전화번호로 문의하거나 가족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확인통화를 하는 것이다. 전화금융사기 범죄자들은 급박한 상황(납치사고등)을 설정하여 피해자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후 금원을 편취하기 때문에 전화통화 중 또는 통화 종료 후에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이미 돈을 입금시켰다면 112전화신고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로 지급정지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신고 후 상대방 통장에 잔고가 남아있다면 금감원을 통해 환급받는 것인데, 골든타임이 지나버린다면 돈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 최근 경찰청↔금감원 간 금융범죄 근절 협력 강화,‘지연인출제도’등 여러 가지 대책과 방안이 나오고 있고, 예방 홍보에 대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하지만 이보다 중요한건 자신이 최대한 빠르게 전화금융사기임을 알아차리는 것 아닐까. 냉철한 마음가짐으로 3초 더 생각하는 습관을 통해 더 이상의 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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