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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 기본은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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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 기본은 ‘안전’이다
  • 정재호 경북 경주시 양남면
  • 승인 2015.12.0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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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간, 원자력 사업은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원전 상업운전 세계 5위, 한국형 원전개발(KSNP, OPR, APR), UAE원전수주 등 눈부신 성과를 내세워 성장해왔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원자력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들이 언론에 이슈화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쌓아 왔던 원자력의 명성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고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부정적 인식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원자력의 효율과 중요성이 높다는 점에는 다들 공감하면서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극단적인 사태 때문에 ‘원자력 사업을 계속해도 되는가?’라는 불신을 마음 속 깊이 품고 있다. 따라서 우리 종사자들은 원전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원자력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첫째, 원전 종사자들은 무엇보다도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해야 한다. 발전소 운전, 설비 정비, 운영 지원 등 여러 톱니바퀴가 물려서 돌아가는 것이 현재 발전소 구조이기에 각 부서의 상호 협조와 본인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정상적인 발전소 상황만 생각하는 안일한 안전문화보다는 예기치 못한 위험도 무리 없이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통한 종사자 개개인의 안전의식 고취 및 비정상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전파 등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는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셋째, 국민의 시선에 원자력 발전소가 부정적으로 비치지 않게 평상시 행동과 처신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봉사활동, 사회공헌활동 등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 힘을 실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국민들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
나 하나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 원자력 종사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뿌리는 ‘안전’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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