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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직원에 격려 메일 보낸 것…정치적 이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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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직원에 격려 메일 보낸 것…정치적 이용 말라”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4.2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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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단체 의장 고발 관련 “시정 혼란 빠뜨리는 터무니 없는 일” 비판
서울시의회 전경
서울시의회 전경

서울시의회 한기영 대변인은 보수단체의 김인호 의장 고발 사건과 관련, “시의회 발목을 잡아 시정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정치적인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비상시국연대, 자유연대, 국민노조는 김인호 의장을 직무유기 교사 및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장은 최근 신임시장 취임 후 서울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낸 메일을 보낸 바 있다. 한 대변인은 “시의회와 서울시가 소통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최근 김 의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정치적으로 이용, 시정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의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낸 메일을 두고 논란이 일자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전부터 서울시 공무원들과 주변 분들께서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한 서울시 직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한 번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었고,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장 궐위 상황 속에 시 공무원들이 고생해 준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여러 의정 상황에도 적극 협조해준 것이 고마웠다”면서 “진의가 어긋난 것 같아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선 대변인은 “위기 국면에서 서울시정 발전을 위해 조직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한 것이 ‘복지부동 유도’라는 지적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변인은 “시의회 의장은 민생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직무유기 교사죄와 강요죄를 주장하며 고발까지 하는 행동은 서울의 혁신과 안정을 향하는 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것”이라며 “시의회 의장은 이메일이나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민이나 서울시 직원과 소통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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