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심사 통과 2025년 개장 목표…이건희미술관 유치 가능성도 주목
문화예술 복합단지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인천시는 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53 일대 4만2000㎡ 터에 조성 예정이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뮤지엄파크에는 인천시립박물관·인천시립미술관·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200억 원과 시비 1814억 원 등 총 2014억 원이 투입된다.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시는 이곳에 시립미술관을 신축하고,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을 뮤지엄파크 내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시킬 예정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 일정에 맞춰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12월 뮤지엄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뮤지엄파크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면서 고(故) 이건희 미술관 유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 문화복합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뮤지엄파크 민간투자 부지 내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했다.
박남춘 시장은 "뮤지엄파크가 인천의 문화 랜드마크와 앵커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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