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에서 실내건축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지역어린이도서관을 리모델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소속 학생 19명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355길 14-12에 있는 주택을 어린이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15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 주택은 봉사단체인 성광나눔회가 기증한 것으로 공사비 1천여만원은 디자인 다나함과 가천대 사회봉사단 등에서 지원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디자인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어린이도서관에 맞는 공간디자인을 포토샵, 스케치업, 캐드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계했으며, 시공팀은 설계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직접공간을 채워 나갔다.
도서관은 43㎡규모로 온실 같이 따뜻한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꿈이 자란다는 의미인 Gream House(dream+green house)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됐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노란색 대문과 목재를 활용한 실내구성으로 공간전체가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어린이도서관은 성광나눔회가 운영을 맡아 인근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자녀 등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초등학생 및 유치원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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