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송파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전국 최초로 성년을 맞이한 만 19세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내달부터 ‘송파 성년출발지원금’을 지급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청년들이 스스로 성년이라는 지위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고, 기성세대는 청년들이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성년출발지원금’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송파구민 중 올해 성년을 맞이한 2002년 생으로 2020년 8월 31일 이전부터 지급 시까지 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이어야 한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02년생도 포함된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 원이다. 자기계발 및 문화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송파사랑상품권(모바일 제로페이)으로 지급한다. 지원규모는 총 12억 원으로 전액 구비로 투입되며 6000여 명이 지원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 및 신청기간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 ‘성년출발지원금 신청 메뉴’에서 가능하다.
9월 중순 이전 신청자에게는 추석 전 지급되고, 이후 신청자에게는 10월 초 지급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정작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성년을 대상으로는 축하카드나 서한문 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성년출발지원금을 바탕으로 청년정책 타깃층을 보다 다양화하고 청년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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