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영상과 관련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이라며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는 글과 영상 링크를 첨부해 "원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대책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에 100% 동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통 이런 사건이 한번 터지면 수 많은 뉴스들이 쏟아지기 마련이고, 그 많은 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실체와 본질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원 후보는 참 쉽고 재치 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 후보의 그런 능력이 부럽기까지 하다"며 극찬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의원 3번, 제주지사 2번이라는 원 후보의 경력을 언급하며 "아마도 그런 공직 경험이 큰 도움이 됐던 게 아닌가 한다"며 "특히 이런 사업을 하면서 비리 의혹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러한 경험과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유튜브에 최초 공개된 이후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조회수 53만 2572회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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