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 동북권을 제4도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방문했다.

구는 지난 5년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동차량기지 일대 25만㎡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국회의원 및 서울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공동 실무TF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 25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기업, R&D 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 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구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8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를 조성해 노원구가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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