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4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계기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새로운 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신당명도 그대로 ‘새로운물결’(새물결·뉴웨이브)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데 모일 전망이다.

 '새로운 물결'은 정치세력 교체를 통한 기득권 공화국 타파, 기회공화국 전환, 아래로부터의 변화 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는 없고, 국민의힘에 국민은 없다"며 "기존 정당과 정말 다르게, 거꾸로 해보려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창준위 발족식 후 김 전 부총리는 '1호 공약' 등 주요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대선출마 결심을 굳히고 최종적인 출마선언 시점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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