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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천군, 자연·문화 아우르는 치유관광 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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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천군, 자연·문화 아우르는 치유관광 도시 발돋움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21.11.2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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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갯벌·한산모시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국내 15번째 국제 슬로시티 연맹 가입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관광택시·시티투어 등 여행 프로그램 운영
서천갯벌 전경. [서천군 제공]
서천갯벌 전경.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이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으로 새로운 치유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서천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등재됐다. 서천 갯벌은 다양한 해양 생물자원의 보고로 해마다 수많은 철새들이 찾는 몇 남지 않은 휴식처다.

이에 앞서 한산모시가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한산모시는 많은 공정과 수작업을 거쳐야만 완성이 되기 때문에 수량이 적고 품질이 좋아 과거에도 양반들만 입을 수 있는 명품으로  현재는 소수의 장인만이 명맥을 잇고 있다.

서천 갯벌체험. [서천군 제공]
서천 갯벌체험. [서천군 제공]

국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는 많지만 한곳에서 두 개 이상의 유산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군에 세계유산이 존재하게 된 이유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자연과 문화유산이 개발을 피해 보존됐다는 이유도 있지만 지리적으로 금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끝자락에 위치해 자연에 먹거리가 풍부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고 너른 들판이 있어 예부터 풍족한 자원 속에서 문화가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산모시문화제 길쌈놀이. [서천군 제공]
한산모시문화제 길쌈놀이. [서천군 제공]

서천은 과거 기벌포 해전의 중심 무대였으며 조선시대 최초 성경전래지로 유명하고 일제 강점기부터 장항선 철도의 종점이기도 했다.

군은 지난 2018년 국내 15번째로 국제 슬로시티 연맹에 가입했다. 빠름과 경쟁보다 자연과 환경, 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느리지만 여유롭고 즐겁게 살아간다는 슬로시티의 철학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군과 잘 맞아떨어진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동일주조장. [서천군 제공]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동일주조장. [서천군 제공]

지난달 17일에는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판교면 현암리 일원)이 문화재청의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판교면 현암리는 과거 충남 3대 우시장 중 하나였고 1930년 충남선 판교역 철도개통과 함께 근대기 서천지역 활성화 중심지로 양곡을 비롯한 물자의 수송과 정미, 양곡, 양조산업, 장터가 형성되어 한국 산업화 시대에 번성기를 맞았으며 근현대기 농촌 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남았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장미사진관. [서천군 제공]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장미사진관. [서천군 제공]

군은 세계유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택시와 시티투어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천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설해원 관광단지를 유치하는 등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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