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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깍지로 지키는 구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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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깍지로 지키는 구민생명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2.2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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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전직원 응급처치요원화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25일 오전 10시 서초구청 2층 대강당, 200여명의 직원들이 실습과 이론을 통한 응급처지교육을 받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 교육은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서 구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자 지난 22일부터 6일간 총 12회(1일 2회)에 걸쳐 서초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응급처치 교육이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보건소에서 준비한 교육기자재(교육용인형 100대,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20대)를 이용하여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 등을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적용가능토록 진행됐다. 

지난 2016년 2월 2일 상수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일이 있었는데 이는 1년 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위급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고 배운 그대로 행한 결과였다. 

심정지 환자는 심정지가 발생하고 4~5분이 경과하면 심각한 뇌손상이 발생하기 시작 하는데 이때 목격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게 되면 생존율을 2~3배 가까이 높일 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와 심뇌혈관질환 유병율 증가로 심정지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나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과 환자의 생존율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구는 2008년부터 ‘1가정 1인 응급처치요원’ 양성을 목표로 관내 초·중·고·대학생 대상 생애주기별 응급처치 교육과 보건소 상설 응급처치교실을 운영(월1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말에 가족이 함께 배우는 응급처치 교육(영어, 한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구민의 생명 파수꾼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응급처지교육을 이수한 조혜선 주무관은 “실제 위급상황에서 배운 대로 응급처치를 실시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러한 반복교육이 중요한 것 같다.”며 “교육을 통해서 누구든지 위급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조은희 구청장도 직원들과 함께 직접 교육에 참여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서초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을 통해서 서초구의 전직원이 응급처치요원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펼쳐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도시,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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