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철거 등 적극 지원과 함께 시공사 측은 피해자들과 성의 있게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1월 11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는 현재 시공사와 주변 피해 상인, 수분양자 간에 피해보상, 건물 처리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했다.
또 "협의 과정에서 기술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사고 현장은 여전히 기둥, 벽체 등 위헌 구조물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국토안전관리원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건설안전 강화방안을 논의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국토안전관리원에서 명실상부한 건설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다.
이번 광주 아파트 붕과사고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26일 윤석열 당선인이 사고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약속한 이후 인수위 재방문에 따른것만큼 인수위와 윤석열 정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수습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원만한 피해보상 협의, 안전한 시공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더 이상 국민들이 이와 같은 사고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건설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