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마포구 고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구는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고시원 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포구 내 153개 고시원의 운영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에 대해 안내했다.
그 결과 49개 고시원이 참여 의사를 밝혀 ‘복지 사각지대 및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구와 고시원은 경제, 건강 등의 어려움으로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상호 정보를 공유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시원 관계자는 고시원 거주자 중 고시원비 체납, 질병 발생, 생계 곤란 등의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마포구청 카카오톡 채널 ‘마포복지이음’으로 신고하거나 마포구 복지정책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를 접수한 해당 동 주민센터는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며 생활실태, 건강상태, 위기도, 필요 서비스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자원, 돌봄SOS 등 공적 급여와 민간 자원 등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위험군일 경우 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어어나간다.
구는 복지서비스 안내 책자를 제작해 협약 고시원에 비치할 예정이며, 신규 복지 사업의 경우 우편과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복지정보를 고시원에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협약 고시원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효과적인 위기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신규 협약 고시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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