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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태풍 힌남로가 할퀴고 간 수해지역 ‘신속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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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태풍 힌남로가 할퀴고 간 수해지역 ‘신속 복구’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9.0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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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 재대본 수시 회의 개최 대비태세 유지...피해 최소화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이 하천변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성동구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이 하천변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수해지역을 살피고 주요시설을 점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밤 서울지역에도 바람이 거세지면서 정원오 구청장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구 관계자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비태세를 이어나갔다.

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대현산, 응봉산, 매봉산 등 등산로 7개소를 전면 차단하는 한편 5일 저녁 5시부로 관내 육갑문 8개소를 선제적으로 폐쇄해 하천변 출입을 통제했었다.

밤 사이 이어진 호우로 중랑천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와 성동교, 응봉교 하부, 한강변 금호~옥수 구간 등 성동구를 지나는 중랑천·청계천·한강변 일대가 침수됐다. 구는 실시간 재난안전 안내문자를 2차례 발송하고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태풍 피해요령과 관내 시설 운영 중단 등에 대해 안내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6일 오전 정 구청장은 대현산 등 폐쇄된 등산로와 침수된 하천변 점검에 나섰다. 등산로 개방에 앞서 강풍피해를 살피고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을 지 꼼꼼히 살폈다. 또 살곶이공원 등 체육시설과 하천변 진입로, 주변도로를 살피며 관계 직원들에게 피해사항을 신속히 복구하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지난 1일부터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재난대책본부 운영과 별도로 12개 실무부서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을 구성하여 사전 피해예방 활동 및 상황 발생 등 유사시 빠르게 출동해 현장 점검 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성동구 17개 동에서 접수된 피해사항은 도로파손 6건, 침수 2건, 수목 훼손 및 기타 4건 등 총 12건이다. 이 중 2건은 조치 완료했고, 나머지 10건도 현재 조치 중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하천변 수위가 내려가면 점차적으로 출입통제도 해제하고 주민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침수된 수변 시설물을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연이은 폭우 예보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점검 강화로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겨 정말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위기 상황에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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