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살린 프로그램 호평
다양한 콘텐츠들 재미 더해
3년만에 열린 제47회 강원 정선아리랑제가 18일 정선아리랑제의 고유 프로그램과 새롭게 더해진 신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며 4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정선아리랑제는 ‘보고싶다 정선아!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려 전국에서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주목할 점은 프로그램 면에서 올해의 경우 정선아리랑제의 정체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이 더욱 가미돼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15일 200여명의 정선군민합창단 공연으로 개막행사에 3만여명의 몰려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또 폐막 당일까지 수많은 관광객들이 정선을 다녀갔으며 주말에는 행사장을 인파로 가득 메웠다. 행사기간 내내 한시백일장과 아리랑경창대회와 체험프로그램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아리랑 경창은 다채로운 아리랑을 선보여 최근 오디션 방송프로그램의 인기처럼 관객들이 함께 즐길 다양한 콘텐츠가 축제의 재미를 더해 최근 방송에서 유행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노래부문과 댄스부문 경연을 진행하고 아리랑을 사용해 수준 높은 노래와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올해 전국 최초로 아리랑과 K-POP이 만난 A-POP경연대회, 아리랑경창대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 퍼포먼스 40여개 팀이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리 퍼레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는 축제로 기획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4일간의 행사 기간동안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물론 해외에서 정선아리랑제를 목표로 방문하는 방문객이 있어 포스트펜데믹을 실감하며 매시간 준비된 좌석을 가득 채우고 무엇보다도 높은 관객 수준으로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열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정선에서 만든 공연 ‘정선풍류’와 ‘아리아라리’의 하이라이트 공연은 수준 높아진 정선아리랑의 진수를 선보여 정선아리랑의 역사문화를 더욱 잘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아리랑명창은 평창올림픽 개막무대에 선보였던 김남기 명창을 시작으로 유영란 명창, 김길자 명창, 김형조 명창이 정선군립예술단 단원들과 같이 아리랑 본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대중가수를 활용해 축제의 홍보를 이끈다는 비평도 있지만 이번 정선아리랑제의 초대가수는 아리랑과 연관된 대중가수를 초대해 그 의미를 더 하고 아리랑 트로트 명창 송가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국악밴드 ‘서도밴드’ , 젊은 판소리꾼 ‘고영렬’ 마지막무대는 ‘조선판스타’의 무대로 정선아리랑제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이끌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유네스코무형문화제 아리랑의 본고장 정선의 제47회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랑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의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3년간의 펜데믹을 극복하고 군민과 국민이 행복한 축제를 운영해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고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군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정선아리랑 명품문화 대잔치였다는 평가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아리랑제에 10만 여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찾아와 정선의 대표축제와 국민고향 정선의 아름다운 초 가을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축제는 지역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속에 성공적으로 마친 매우 의미있는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