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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스마트라식 계획 시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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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스마트라식 계획 시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10.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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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건 하늘안과 대표원장

시력교정술의 종류로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이 많이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2mm만 절개하여 빠른 회복이 가능한 5세대 시력교정술인 스마트라식이 국내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근시와 난시가 있다면 각막 모양을 변형시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라섹은 각막의 상피세포만 벗겨내고 각막 실질부분을 레이저로 조사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수술법이지만, 상처가 드러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린 편이다.

빠른 회복과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된 라식수술은 각막의 절편을 동그랗게 만들어 옆으로 젖혀두고, 레이저로 각막의 실질부분을 깎은 후 각막 절편을 다시 덮는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되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하지만 라섹에 비해 각막을 더 깊이 깎기 때문에 각막 손상량이 많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마트라식은 각막을 2mm만 절개하고 그 작은 공간으로 각막 실질부분만 추출해 내는 방식이다.

낮은 열에너지로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각막 절삭면이 매끄럽다. 각막 절삭면이 매끄러울수록 더 정교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으며 각막손상은 줄이고 각막 보존량을 높일 수 있다. 또 7차원 안구 추적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미세한 눈동자의 움직임과 떨림이 보정되어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스마트라식 수술은 렌티큘이라 불리는 각막 실질조각을 뺴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도수가 너무 낮거나, 각막이 원천적으로 얇은 사람은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특정수술만을 고집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라식, 라섹, 스마트라식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 본인에게 어떤 수술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전문의와 충분한 의논 후에 수술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눈은 정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신체기관 중 하나이다. 조급하게 수술여부를 결정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검사장비를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창건 하늘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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