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인성기반 학력신장과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력 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안전 및 소통 등 5개 역점과제를 설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력신장 시스템을 확립해 공교육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학력 보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학습멘토링, 기초학력 지원 강사제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돕는다.

인성뿐 아니라 건강한 체력까지 기를 수 있는 아침체인지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 52교를 운영하며 2025년에 부산 전 학교로 확대한다.

또 기존의 학생교육원 명칭도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하며 인성교육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해양수련원 설립도 본격 추진한다.

‘부산해양수련원’은 생존수영, 해양레저, 응급구조, 선박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올해 타당성 조사 및 용역을 실시한 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개관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W·AI 교육 시수를 확대하고 디지털 미래교육 거점학교 운영과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진단을 토대로 SW·AI 교육문화를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E-스포츠, 우주·항공, 반도체, 수산해양, 원자력 등 특성화고 학교 신설 또는 학과를 개편할 계획이다.

촘촘하고 세심한 학생 희망사다리 교육정책을 추진해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선다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추진단, 재단법인 부산장악회, 부산특수교육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 개정 등 정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도 지원하기 위해 꿈자람 교실, 방학 중 영어인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입학 전 학습준비물’ 초6·중3·고3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1인당 7만원의 졸업앨범비를 지원한다

안전한 학교,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항상 열려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 650교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도 도입한다. 

또한 학생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폭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틈새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 학부모-학교-교육청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학부모교육원’을 설립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감 소통공감실’의 문을 활짝 열고 열린 교육행정을 실천하겠다”며 “학생들의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미래를 이끌어 갈 자랑스러운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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