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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340] ‘교방청 열리는 날, 꽃이 피니 봄이로다’...진주논개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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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340] ‘교방청 열리는 날, 꽃이 피니 봄이로다’...진주논개제 팡파르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3.05.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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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제전위원회, 5일~8일 진주성·남강 일원서 개최
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 연계 참여 프로그램 마련
실경역사뮤지컬·야간 콘텐츠 등 특화 행사 '가득'
남강유등축제 감동 5월 한달간 화려한 유등 전시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제공]

[전국은 지금 - 축제 340]
진주논개제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봄 축제가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가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조규일 시장은 “논개제 본 행사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주 봄축제에 마련돼 있다. 지역의 풍류문화인 교방문화를 올바로 인식시켜 진주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알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실경뮤지컬·야간콘텐츠 등 특화 행사 ‘가득’
축제기간에 진주성 내 전통초가 부스를 전통체험장으로 구성해 시대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획을 했다.

논개제 꽃반지 만들기, 논개의 화관, 논개선발 게임, 논개 환생 왜적을 무찌르다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입한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축제방송국과 파블리온 쉼터를 마련하고, 축제에 시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한 창작공연작품을 축제기간에도 관람 가능하도록 했다.

2022년 진주검무 장면. [진주시 제공]
2022년 진주검무 장면. [진주시 제공]

외줄타기 공연, 교방행렬 플래시몹, 논개정가공연, 한복입기 체험, 마당극, 청년예술한마당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와 체험 행사는 축제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논개제 기간에는 야간 미디어파사드 공연, 촉석루 달빛 차담회 등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 프로그램도 선을 보인다.

특히 국내 유수의 관광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를 진주논개제 부대행사에서 분리해 상설 공연화 한다.

시는 관람료의 50%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추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공연 등 행사 풍성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축제기간 내내 진주성에서는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진주성 전통무기 및 무예체험, 이성자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익룡발자국전시관 특별전, 진주목공예전수관 체험, 차식 나눔회 등을 진행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문화공연 및 화분 만들기 체험, 진양호 우드랜드 공예품 만들기, 전통예술회관 활성화 기획공연,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 진주포구락무 공개행사 등이 축제기간 동반행사로 개최되어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2022년 의암별제 장면. [진주시 제공]
2022년 의암별제 장면. [진주시 제공]

또한 촉석문에서 공북문으로 이어지는 진주성 외곽의 인도 변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2023년 대한민국 동행축제를 개최하고 ESG 관광경영과 축제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일깨워주고 함께 참여하는 축제장 플로깅, 친환경축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감동, 5월 한 달간 유등 전시
시는 이달 한달간 진주성과 남강, 초전공원 일대에 유등을 설치해 대내외적으로 세계축제도시 진주를 알릴 계획이다.

진주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에 45개국 약 3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진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주성에는 하모 역도캐릭터 등과 속담 등, 탈춤 등을 설치하고 남강에는 하모 캐릭터 등, 하모 응원 등, 군마 등, 한국의 미 등과 같은 수상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역도대회가 펼쳐지는 초전공원 일대에는 꽃탑 엠블럼을 포함해 하모 응원동작 등, 민화 등, 진주소싸움 등을 전시해 각국에서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진주 유등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선보인다.

2022년 의암별제 장면. [진주시 제공]
2022년 의암별제 장면. [진주시 제공]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위해 만반의 준비
시는 이번 논개제 기간 동안 지역축제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축제 참여와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위해 교통·급수·안전관리 봉사자를 배치·운영한다.

또한 주 행사장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오는 5월 3일 안전관리자문단(경찰, 소방, 전기, 건축분야 전문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맞아 아시아권 선수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외국어 축제 홍보물을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5종으로 제작하고 교방문화와 논개제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어 더빙판과 자막판을 함께 준비해 축제기간 전광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송출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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