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봄철 이상 고온 현상과 영양염의 하천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 등으로 녹조 조기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녹조 발생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23년 낙동강 녹조발생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낙동강 녹조 대규모 발생과 그에 따른 정수처리 기능 저하 및 독성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류경보제 발령에 따라 단계별로 조치사항을 이행하고 녹조발생 저감 대응 사업 추진으로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는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려”단계[남조류 세포수가 200cell/ml이상 2번 이상 측정]를 도입했다. 우려단계 시 녹조발생 우심지역 현장 확인, 주요 오염원 사전점검, 취·정수장 운영 사전점검 등 오염원에 대한 사전 점검 추진으로 대규모 녹조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녹조가 대규모로 확산되는 6~10월에는 녹조 발생이 심화되는 시기로 수질오염 관리 강화를 위해 가축분뇨 및 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 할 계획이다. 대규모 하·폐수처리장 총인(T-P) 농도도 방류수질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운영하는 등 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취·정수장에서는 시설물 사전 점검 관리강화, 조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류 차단막 설치와 오존처리 등 고도처리 강화, 조류 독소와 냄새물질 등 수질 모니터링 감시를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그린빗물인프라 사업 등 비점오염물질 저감, 하천에 방치된 부유쓰레기 수거·처리 등의 녹조 발생 저감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수원 상류지역에 환경감시원 고정으로 배치해 하천순찰 및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원 유입 차단 및 수질모니터링 감시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녹조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