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3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자투고] '메신저 피싱' 더 이상 당하지 말자 김응찬 전남 광양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 경사 흰머리가 잔뜩 있는 손질 안 된 파마머리에 키는 160cm가 안 되어 보이는 허리 굽은 아주머니가 나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는데, 그 손이 덜덜 떨린다. 어디에 앉아야 할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나도 이제 수사 경력이 쌓였다고 ‘아~ 또 한 분이 당하셨구나. 그리고 이분은 경찰서가 처음이구나’ 라고 지레짐작한다. 무서워서 혼자 오지도 못했단다. 옆에 비슷한 나이대에 꽃무늬 티셔츠를 입고 “아이고 어찌까나. 속상해 죽것네. 이 처죽일 놈들”을 연발하는 아주머니도 있다. 조사실로 안내하고 일단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드렸다. “자 2021-08-08 16:07 [독자투고] 우리 아이들 차량내 혼자 두지 말자 한선근 전남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폭염, 코로나 바이러스 등 우리 주변에 이겨내야 할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는 듯 하다.특히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해 부모들과 함께 인근 시장이나 할인점 등에 생활용품을 구입하러 어린자녀를 자동차에 태우고 외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하지만 잠깐 일을 보기위해 어린이를 자동차 안에 둔 채 문을 잠금 상태로 방치했다가 일사병으로 사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여름철에는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대기의 기온도 높지만 자동차 안의 2021-08-03 10:22 [독자투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불법 주정차 근절돼야 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불법 주정차가 '유발'한 사고란 불법 주정차 차량과 직접 충돌한 사고가 아니라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사이에 일어난 교통사고를 말한다.2019년 4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주민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월평균 신고 건수는 2019년 5만9453건에서 2020년 7만8517건으로 약 32.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76만1789건이 신고되어 월평균 12만6965건에 달한다.또한 3년간(2018~2020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불법 주정차 차량의 유발사고 건수 2021-08-02 14:25 [독자투고] 여름철 피서지 몰래카메라 범죄 주의를 박태엽 전남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코로나 19 장기화로 국민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최근 백신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해수욕장이나 계곡 같은 피서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노출이 잦고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에 일명몰래카메라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최근에 기술발달에 따른 촬영 장비 다양화로 고성능 불법촬영 카메라의 소형화에 따라 안경, 볼펜, 반지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용품으로 위장된 카메라들이 은밀하게 범죄에 이용되고 있고 이처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만연하자 초소형 카메라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국민 2021-08-01 14:33 [독자투고] 대학(大學)이 사는 길 [독자투고] 대학(大學)이 사는 길 김병연 시인/ 수필가 예전에는 대학 졸업 시즌이 되면 꼭 보도되는 기사가 있었다. 대학 수석 졸업자와 수석 졸업자가 받은 졸업 학점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수석(首席) 졸업자가 받은 대단한 대학 졸업 학점(學點)에 경이(驚異)를 표하곤 했었다.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기사를 만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보도되더라도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되지 못한다. 전 학년 A⁺를 받은 학생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신문 보도에 따르면 H대학은 75%의 학생이, S대학은 61%의 학생이 A학점을 받았다. 셋 중 둘은 A학점을 받은 것이다. 이런 지경이면 2021-08-01 10:03 [독자투고] 보이지 않는 죽음 '폭염 대비에 만전을' 한선근 전남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자연재난을 꼽으라면 뭐가 먼저 생각날까?태풍, 집중호우, 지진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폭염이 사망자 1위의 가장 무서운 '자연재난'이다.2011년부터 2019년까지 통계청의 폭염 사망자 수는 총 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태풍과 호우에 의한 인명 피해를 합친 것보다 3.6배가량 많은 숫자다.‘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선 온열질환 예 2021-07-28 13:27 [독자투고] 억울한 죽음으로 드러나는 학교폭력 실체 [독자투고] 억울한 죽음으로 드러나는 학교폭력 실체 김윤성 여수경찰서 경장 요새 뉴스를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폭력에 관련된 기사가 쏟아진다.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지난달 29일 광주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은 동급생으로부터 기절할 때까지 목이 졸리는 동영상이 발견되면서 오랜 학교폭력의 피해자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지난달 강원도에서도 집단따돌림을 견디지 못한 학생은 학교 옥상에서 투신함으로 억울한 죽음을 알렸다.이 두 사건에서 학교 측은 처음엔 학교폭력은 없었다고 부정한다. 학생이 숨지고 피해자 측에서 유서와 증거들을 내밀고 나서야 당황해하며 몰랐다고 한다. 학생들을 관리하는 학교 2021-07-27 11:34 [독자투고] 잘못건 112 전화 신고취소 반드시 필요 권용덕 강원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노쇼(No-Show)란 오기로 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식당을 예약 후 별도의 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아 업주가 피해를 입는 경우를 흔히 노쇼(No-Show)라고 한다.최근 휴대폰 오작동 등 실수로 112신고 하였거나 범죄피해 신고 후 휴대폰을 끄는 등 연락두절되어 경찰력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경우 경찰은 위급상황으로 판단하여 지역경찰 경찰관뿐만 아니라 형사 등 많은 경력이 총력대응하고 있고 신고자 안전을 확인하고서야 수색을 종료하고 있다.허위신고의 경우 지속적인 처벌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감소 2021-07-25 15:35 [독자투고] 위대한 유산 '자랑스런 대한민국' [독자투고] 위대한 유산 '자랑스런 대한민국' 정운진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오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며, 6.25전쟁 정전협정일이다. 정부에서는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2013년에 정전협정일(7.27)을 유엔군참전의 날로 제정하였다.71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유엔참전국은 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외면하지 않고, 포연 속으로 함께 뛰어들었다.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은 총 22개국이다. 병력지원국이 16개국, 의료지원국이 6개국이다. 물 2021-07-25 15:33 [독자투고] 물놀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때 무더위 등으로 일찌감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강가나 계곡, 해변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강원도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간 강원도내 물놀이 사고 분석 결과,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전체 수난사고는 677건에 이른다고 한다.이 중 65명이 숨지고 396명이 다쳤다. 216명은 안전조치됐다.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는 2018년 26명, 2019년 24명, 2020년 15명이며, 물놀이 안전사고 지역으로는 강릉(68건), 고성(54건), 양양(36건), 속초(35건) 등의 순 2021-07-22 14:41 [독자투고] 11개국을 여행하고 [독자투고] 11개국을 여행하고 김병연 시인/ 수필가 필자는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큰집에서 30여 리 시골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3년을 다녔고, 집에서 약 3km 거리에 중학교가 있었지만 집에서 중학교를 다닐 수 없어 자취도 하고 하숙도 하고 가정교사도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당시 우리나라의 중학교 진학률이 20%도 되지 않았고 가정은 아주 가난했다.하지만 자애롭고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교육열 강하신 부친 덕에 계속 공부할 수 있었다. 한 달 정도 구두닦이도 했지만, 주로 가정교사를 하면서 부친의 지극한 사랑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2021-07-21 15:13 [독자투고]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독자투고]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김지수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나고 어느덧 7월도 마무리되어 간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알고 있지만 7월 27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7월 27일은 정전협정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은 남침을 개시하였다. 북한의 남침 사실을 보고 받은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지시한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남침을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38도선 이북으로 북한군의 퇴각을 2021-07-21 11:36 [독자투고] 가정용 주택용 소방시설 선택이 아닌 필수 김경옥 경기 고양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 소방장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있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경기도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주택화재가 1017건으로 전체 화재의 23.3%로 높게 집계되고 있다. 이는 화재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할 주택이 가장 높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화재는 심야 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사이 등 순간의 방심을 틈타 발생하는데 화재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연기와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화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재가 일어나면 연기 및 유독가스 때문에 눈을 뜨기 어렵고 설사 뜬다고 해도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출입문 또는 비상구 등 출구를 찾 2021-07-21 10:37 [독자투고] 졸음운전과 주시태만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 임환목 강원 춘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봄철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전염병예방 백신접종을 계기로 전국각지를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관광이나 여행을 계획하거나 준비 또는 지금도 하는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의 70%가 졸음운전과 주시태만 이라는 한국교통공단과 한국도로공사가 합동으로 지난 3년간(17~19년)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중 7명은 졸음운전과 주시태만이라는 분석결과를 보면 졸음엔 장사가 없다는 말도 틀린말은 아닌거 같다.졸음운전과 주시태만은 평상시와 달리 전방의 돌발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2021-07-20 14:25 [독자투고]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독자투고]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진형석 매년 7월말부터 8월초는 전 국민이 피서를 떠나는 여름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때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있어 여름휴가를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서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휴가철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기의 의미 있는 소중한 하루를 간과하기 쉬운데 그것이 바로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7월 27일이다.이 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일임과 동시에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021-07-20 11:18 [독자투고] 전국민 쓰레기 줄이기 운동 배진영 전북 순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명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배달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평소에 배달음식을 잘 찾지 않던 이들도 비대면 근무, 비대면 수업의 연속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등을 찾기 시작했다.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면 유리컵이나 플라스틱 컵 대신 종이컵을 사용하는 곳이 늘었다. 카페에서도 테이크아웃을 하는 경우가 아니어도 종이컵에 음료를 담아서 주는 게 일상이 됐다.종이컵 대신에 텀블러는 사용하는 것, 에코백을 들고 마트에 가는 것, 배달음식을 먹고 난 후 나오는 플라스틱을 씻어서 재활용 쓰레 2021-07-19 14:52 [독자투고] 장마철 안전사고 대비 조원근 전남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장마가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장마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들을 파악해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겠다.첫째, 장마철 교통사고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평소보다 50% 이상 길게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며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 밟아야 한다. 비가 올 땐 낮에도 어두우므로 전조등을 켜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택가 등 생활도로에서는 30km/h 이하로 서행운전을 한다.특히 학교주변 차량 운행 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오면 운전자는 차에 흐르는 빗물로 2021-07-18 16:15 [독자투고] 여름휴가길 자동차 점검받고 출발하자 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무더위가 시작되고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피서지를 찾는 인파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휴가 등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미리 자동차를 점검해야 하지만 그냥 출발하는 때도 있을 것이다.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서 엔진이 고장 나거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연평균 2만8800여 건, 하루 평균 약 613건이 발생하였고 하루평균 약 10명이 사망하고 926명이 다친 2021-07-15 16:14 [독자투고] 폭염을 대비하는 지혜로운 자세 곽영천 전남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사 시원하게 불던 바람은 사라지고 땅 위로 아지랑이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요즘, 반대로 우리는 그 기세에 땀이 흐르고 그늘을 찾아 숨게 된다.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사라질 줄 모르는 코로나19가 우리를 여전히 마스크 안에 가둬놓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폭염을 맞이해야 할까?지난 4월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울 때가 많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증가할 거고 전망했다.게다가 유독 습도가 높고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체감온도 2021-07-15 16:13 [독자투고] 우리는 신둔면 재난재해 지킴이 [독자투고] 우리는 신둔면 재난재해 지킴이 김화영 경기 이천시 신둔면이장단협의회장 뒤늦은 폭염과 장마에 호우특보까지 내렸다고 하니 면사무소로 향하는 발길이 저절로 빨라진다. 올 여름 들어 처음 맞이하는 호우특보다. 사무국장과 함께 마을의 수해피해 위험지역을 한 바퀴 돌고 어둑어둑한 저녁에 면사무소에 도착하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직원이 출근하여 비상근무에 여념이 없다.며칠 전 호우특보는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지만, 2013년 여름의 비 피해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서늘하다.2013년도 비 피해를 두고 각종 언론에서는 ‘기록적인’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다시 생각해도 그 여름의 끔직 했던 폭 2021-07-11 15:0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