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영문매체 보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영문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작년 12월부터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병되어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북한군이 하루 평균 92명의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4월 중순경 궤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북한이 참여한 것이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인력 손실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정확한 손실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상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약 1만 2천 명으로 추정되며, 이달 5일 기준으로 이들 중 3천 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9일에는 북한군의 누적 손실 규모가 4천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의 누적 손실 규모를 사망 300여 명, 부상 2천 700여 명으로 보고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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