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아 누적 관광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11일 개막 이후 1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2만 4천324명을 포함하여 총 50만 7천55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두 번째 주말인 18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주요 도로마다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으며, 얼음낚시터 입구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되었다.

개장과 동시에 화천천 얼음벌판에 마련된 1km 길이의 낚시터와 체험장에는 순식간에 수많은 관광객이 자리를 차지했다. 두꺼운 옷을 입은 관광객들은 얼음 구멍 아래에서 헤엄치는 산천어를 잡기 위해 낚시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온 산타클로스와 엘프가 축제장을 방문하여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화천군은 이번 축제에 연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숙박 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제를 주최한 재단법인 나라는 축제를 즐긴 관광객이 숙박할 경우 무료 파크골프 라운딩 이용권이나 밤낚시 및 평일 얼음낚시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축제 개막 이후 17일까지 밤낚시 누적 이용객 2천743명 중 절반 이상인 1천869명이 숙박 후 무료로 낚시터를 이용했으며, 파크골프의 경우 약 8천881명이 방문하여 이 중 1천654명이 숙박 영수증을 제시하고 무료 체험을 즐겼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축제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며,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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