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최근 여주시니어클럽 어르신 400여명을 대상으로 함께 여성회관에서 ‘2025년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했다.
2023년 기준 여주시 등록 장애인은 경증(4482명), 중증(3065명) 등 총 7547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6% 수준이며, 이날 교육은 매년 실시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으로 여주시니어클럽에서 활동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역량활용사업’ 차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장애의 정의,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 직장내 장애인인권 차별금지 및 정당한 편의 제공, 장애인 고용촉진 직업재활 관련법과 제도, 고용 우수사례 및 인식 개선에 필요한 사항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과 사회에서 동등하고 평등한 ‘동반자’로 인식을 제고했다.
교육에 앞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청춘랩소디’ 단원들의 다양한 곡의 공연을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교육장 내 분위기를 순식간에 후끈 달구면서,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랩소디 팀원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가 연출과 앵콜이 이어졌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주관한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은 “청춘랩소디 단원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공연에 교육생 어르신들의 화답하는 모습은 이 자체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이라”고 밝히고, “매년 이론 전달 위주로 진행되던 법정의무교육의 틀을 깨고 장애인 예술가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예술적 공감대와 함께 감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교육의 다양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형’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일상의 인식변화에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어르신들과 소통함으로써 자아존중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호응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교육에 협업을 이룬 ‘여주시니어클럽’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향후 복지기관간 교육 연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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