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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장성 축령산서 식목일 나무심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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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장성 축령산서 식목일 나무심기 온힘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5.03.3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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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숲’ 주제 비자나무 6천여그루…산불 방지 의지도 함께
전남도가 장성 축령산서 비자나무 6천여그루를 식재하며 산불 방지 의지도 함께 다졌다.
전남도가 장성 축령산서 비자나무 6천여그루를 식재하며 산불 방지 의지도 함께 다졌다.

전남도는 최근 장성 축령산 편백숲 일원에서 제80회 식목일 및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함께 심는 나무, 함께 만드는 전남 숲’을 주제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한종 장성군수, 박현숙·정철 전남도의회 의원,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한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장소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편백숲이 있는 장성 축령산으로 2023년 산림청의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명소다.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에 300만 그루의 편백과 삼나무를 심은 ‘조림왕’ 임종국 선생의 손길 덕분에 울창한 숲으로 성장했다. 현재 치유의 숲, 편백숲 등산로 등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는 축령산 편백숲의 역사와 가치를 설명하고 나무심기 요령을 교육한 후 참석자 전원이 3㏊의 산림에 비자나무를 심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내나무갖기’ 캠페인 일환으로 참석자들에게 매실나무, 태추단감나무, 무화과나무 1천800그루를 나눠주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1일부터 영남권을 덮친 대형산불 피해가 계속되는 만큼, 산불 예방을 홍보하고, 참석자 전원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산불 계도단속, 불법 소각행위 근절 등 산불 방지 의지를 다졌다.

명창환 부지사는 “식목일을 맞아 심은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미래 세대에게 푸른 숲을 물려줄 첫걸음”이라며 “소중한 숲을 지키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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