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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에 "공정하게 경선 관리한다면 충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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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에 "공정하게 경선 관리한다면 충돌없다"
  •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8.2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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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지지율 높지만 준비와 검증은 미지수"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원 후보 제공]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원 후보 제공]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최근 이준석 당 대표와 경선 관리 문제를 두고 충돌한 것에 대해 "할 일 했다. 소기의 성과 이뤘다"며 "앞으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한다면 충돌할 일 없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박 2일 간 광주에서 상인, 소상공인, 청년 자영업자를 만나는 민생 투어를 펼칠 예정으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 전 지사는 "선관위 구성도 안 된 상태에서 대표의 공정성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이 대표가) 여러 아이디어 내고 선관위가 결정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 공정 경선 믿음을 흔들 수 있다. 처음에는 의견 개진하고 이어 설득, 경고하며 계속 고조됐고 충돌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와의 '녹취록 공방'에 "왜 개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느냐, 저도 많은 비난 받았다. 비난 감수하고도 공정 경선이 아예 길을 벗어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작성한  방명록. [원 후보 제공]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작성한 방명록. [원 후보 제공]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국가를 운영해서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지,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준비된 능력 있는지, 여야 무제한 공방전 네거티브할 텐데 검증 통과할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지율 높지만 준비와 검증은 아직 미지수"라며 "제가 준비됐고 검증을 마친 후보라는 것을 입증시키고 전달해서 끌어낼 때 (윤 전 총장과) 지지율은 반비례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원 지사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더 충실하게 그리고 더 튼튼하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과거 급격한 경제성장 시기에도 광주가 소외된 점이 분명히 있었고, 국정 참여율이 현저히 떨어졌던 부분이 있었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국민이 살아가는 삶의 조건 중 어디에 살든지, 어떤 배경 출신이든지, 모두가 마음껏 기회를 공정하게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정하게 모든 국민이 기회를 함께 누리고, 혁신을 통해 삶의 기반인 대한민국이 더 커질 수 있는 공정과 혁신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호남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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