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핫플레이스 291] "위드코로나 양평 '물소리길'서 몸도 마음도 챙기세요"
상태바
[핫플레이스 291] "위드코로나 양평 '물소리길'서 몸도 마음도 챙기세요"
  • 양평/ 홍문식기자 
  • 승인 2021.11.09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의중앙선 역과 역 6개 코스 운영
용문역~양동역 7·8·9코스 추가 개장

옛 고향의 따스함·여유로움 인기몰이
안내표지판 설치 등 여행객 편의 최선
물소리길 비대면 가을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경기 양평군 ‘물소리길’ 등이 도보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물소리길 비대면 가을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291]
양평군 ‘물소리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경기 양평군 ‘물소리길’ 등이 도보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평 물소리길은 경의중앙선의 역과 역을 연결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코스를 개발해 접근성은 높이면서도 고즈넉한 옛 고향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2013년 개장한 물소리길은 2015년 3, 4, 5코스를 추가 개장, 현재 6개 코스로 운영중이다. 

● 물소리길 1코스(문화유적길, 양수역~신원역)
‘문화유적길’답게 한음이덕형선생의 유적지와 몽양여운형생가를 거치는 1코스는 그들의 지혜를 비롯한 역사를 알게되고 숙연한 마음까지 들게 만든다. 코스의 시작점인 양수역 가까이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도 자리잡고 있어 양평의 관광명소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 물소리길 2코스(터널이 있는 기차길, 신원역~아신역)
신원역을 시작으로 국수역, 아신역으로 이어지는 2코스는 신원교토끼굴, 원복터널, 기곡터널을 지나친다. 남한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폐철길을 따라 터널을 지날때마다 시원함과 함께 아름다운 이벤트를 감상할 수도 있다.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 물소리길 3코스(강변이야기길, 아신역~양평역)
마을뒷산과 마을길을 걸으며 중간에 시원한 옥천냉면까지 맛볼 수 있는 코스다. 아신역 주변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을 구경하며 산길을 오르내리는 재미와 함께 들꽃수목원과 천주교 양근성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로운 코스로 개편한 양강섬과 부교는 물소리길의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준다. 

● 물소리길 4코스(버드나무나루께길, 양평역~원덕역)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진 길과 푸릇푸릇한 버드나무길을 마주할 수 있다. 남한강, 흑천을 감상할 수 있는 진풍경이 이뤄진다. 이밖에 3·8일 마다 5일장이 열리는 양평전통시장은 시골 특유의 여유로움과 정을 경험하게 해준다.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 물소리길 5코스(흑천길, 원덕역~용문역)
고즈넉한 자연풍경과 푸른 가을하늘 아래 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5코스는 물소리길 중 길이가 가장 짧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남한강의 지류인 흑천은 바닥의 돌멩이 색이 검정색이어서 물 색 또한 검게 보여 흑천이라고 불리게 됐다. 용문역 앞에서도 5·10일마다 용문천년전통시장이 5일 간격으로 열려 여러가지 즐길 거리가 있다. 

● 물소리길 6코스(용문산 은행나무길, 용문역~용문산관광지)
양평 군목인 노란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용문산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용문산관광지는 양평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1,100년 이상인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용문사가 위치한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예전부터 ‘경기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렸다.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물소리길 걷기여행 모습. [양평군 제공]

군은 기존 6코스에서 용문역~지평역~일신역~양동역으로 3코스를 추가 개장해 증가하는 비대면 여행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로 조성되는 7코스(용문역~지평역), 8코스(지평역~일신역), 9코스(일신역~양동역)는 가능한 한 폐철도 노선을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용문역에서 양동역까지 이어지는 신규 코스들은 구둔역과 같은 동부권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조성된다. 옛 철길을 따라 걷다보면 사계절 변화하는 농촌풍경과 함께 막걸리의 역사가 있는 ‘지평 양조장’에 다다르게 된다.

이밖에도 영화촬영 명소인 구둔역에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양평 물소리길’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물소리길의 다양한 정보와 행사 소식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물소리길을 여행객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 및 인증대 교체·수리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평/ 홍문식기자 
hongms@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