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단독] 보령 천북면민들 "홍성축협 가축분뇨처리시설 반대"
상태바
[단독] 보령 천북면민들 "홍성축협 가축분뇨처리시설 반대"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2.07.1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와 협의없어" 단체행동 돌입
충남 보령시 천북면 행정복지센터가 홍성 축협에서 실시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2일 천북 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들이 반대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행정복지센터가 홍성 축협에서 실시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2일 천북 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들이 반대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행정복지센터가 홍성 축협에서 실시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2일 천북 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천북면에 따르면 홍성 결성면 성남리에 신설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홍성 축협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4만2200㎡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1일 가축분뇨 170t과 음식물쓰레기 30t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행정구역상 홍성군이지만 보령시 천북면 경계와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악취 발생 등의 생활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 및 의견수렴과 공청회 개최 관련 의견검토를 목적으로 시설의 영향권 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사업 추진에 따른 제반적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 시설은 2km 반경 안에 천북면 궁포리, 장은리, 낙동리 일부 지역이 포함됐는데도 천북면 주민의 사전 협의없이 사업계획과 공모가 신청됐고 이번 환경영향평가의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도 천북면민이 미포함 된 점 등을 제기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천북면 이장 협의회(회장 최경운)를 주축으로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무효라는 원칙을 세우고 주민 300명이 참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천북면 고준웅 면장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 추진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 설명에 대한 절차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천북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