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11일 13일까지 개최
[전국은 지금 - 축제 295]
민둥산 '억새꽃 축제'
강원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 축제는 정선군 남면에서 오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남면 민둥산 운동장과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다.
해발 1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이다.
억새꽃밭이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무려 66만여㎡에 이르러 가을 산행지로 꼽힌다.
매년 가을 민둥산에 오르는 등산객만 30만 명에 달한다. 민둥산 억새꽃은 내달 초부터 절정을 이룬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4개 코스다.
이 중에 국도 38호선 변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치는 왕복 3시간짜리 코스가 가장 인기다.
또한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까지 7.1km(6시간 30분), 삼내약수~갈림길~정상까지 3.5km(2시간) 코스가 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오는 24일 민둥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민둥산 운동장에서는 소리재 농악시연, 댄스공연, 아리랑경창 등 식전행사, 개막식, 민둥산 가요제 결선,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열린다.
또 상시행사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민둥산 일원에서 산상에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민둥산 운동장에서는 정선아리랑 공연, 문화동아리 공연, 산상엽서 보내기, 관광객 노래자랑, 명랑운동회, 각설이 공연, 사진 및 그림전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제민 축제위원장은 “가을날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민둥산에서 가족·연인이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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