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고] 맞춤형 세입 징수로 건전 재정 확보와 회생 지원 [기고] 맞춤형 세입 징수로 건전 재정 확보와 회생 지원 문병욱 전남 장흥군청 재무과장 지방분권 및 청렴·혁신이 강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기존의 Push 행정의 객체인 ‘주민’에서 행정서비스 객체인 ‘고객’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고객 감동을 위한 행정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이에 수반되는 재정은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천으로 재원 마련을 위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세 징수는 세원 발굴의 한계성을 감안할 때 건전 재정 확보를 위해 그 중요성은 크다 할 것이다.국세가 나라 살림의 근간이라면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지방자치의 살림 밑천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도나 폐업 등으로 어쩔 수 2021-05-27 10:37 [기고] 단체급식소가 아닌 고급식당에 온 것 같은 [기고] 단체급식소가 아닌 고급식당에 온 것 같은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벧엘의집 울안공동체 조리원이 새로 바뀐 지 한 달이 넘어간다. 벧엘이야기를 통해 여러 번 이야기 한 것처럼 고집스럽게 벧엘의집 실무인력 중에 가능한 자리를 당사자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도 울안공동체 조리원을 당사자 중에 최 0을 채용했다. 당사자를 일꾼으로 세울 때, 아니 모든 일꾼을 세울 때 간절한 바램은 모두가 벧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벧엘 정신을 실현하는 동지가 되길 바란다.하지만 그 바램이 결국에는 아쉬움과 실패로 끝날 때가 많다. 그것은 당사자 출신의 일꾼 뿐만은 아니다. 다른 일꾼들도 처음에는 기관의 창립정신과 비 2021-05-27 10:29 [기고] 식사기도 [기고] 식사기도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성당에 가려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동네 형님이 직불제 확인 서명을 받으러 오겠단다. 벌써 몇 사람 째인지 줄 모르겠다. 성당 미사 시간에 늦을 것 같고 한번 앉았다하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점심때 집으로 찾아갈 터이니 점심상이나 차려 놓으라고 말했다.미사가 끝나기를 기다린 것처럼 휴대폰이 울렸다. 점심 식기 전에 빨리 오란다. 밥 수저를 드는데, 형님이 성당 갔다 온 사람이 식사기도 좀 하라며 빙긋이 웃는다. 성당도 안 다니는 사람이 식사기도를 종용하는 것이며, 빙그레 웃으면서 기도를 채근하는 것이 장난기와 짓궂음이 다분히 내포되 2021-05-26 09:43 [詩] 쉰 해를 넘어서면서 [詩] 쉰 해를 넘어서면서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나이 지천명(知天命)이 되면서부터찾아오는 이 많지 않지만내 몸에서 하나 둘 이름을 찾아 부른다. 온종일 말을 건네는 이 없어도혼자서 주고받는 말로하루해를 지낸다. 어쩌다가 걸려오는 전화낯선 소리들로 어지럽다. 간간히 몸을 일으켜 뼈마디를 고르고선 닫힌 문들을 열어 놓는다. 낮 동안 풀어진 눈꺼풀을 깜빡이며숨을 내몰아 쉬고하루하루를 헤아린다. 쉰 해를 넘어서면서자꾸만 눈과 귀가 멀어져가는 듯하고내 몸에선 새로이 집을 짓는다.[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5-22 07:00 [강명실의 Again My life] 귀농생활의 불편한 점 [강명실의 Again My life] 귀농생활의 불편한 점 강명실 사회적기업 폴개협동조합 이사 새 소리에 아침을 깨는 것이 더 이상의 낭만은 아니다. 귀농을 결심하고 농촌에서 살고자 한다면 생각지 못한 불편 함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동네에는 요즘처럼 배달이 대세인 시대에도 치킨 배달조차 안 된다. 동네와 거리가 멀어 한적해서 좋긴 한데 그런 점들이 단점으로 부각된다. 즉, 우리가 도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누리던 문화생활이 이곳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불편함이다.어디 치킨배달뿐이랴, 짜장면, 세탁소, 병원 등등 정말 실생활에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귀농생활에서 필수는 자동차가 있어야 한다. 물건을 사러 나 2021-05-21 07:00 [기고] 사마리아 여인 [기고] 사마리아 여인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다방커피를 외상 해 먹었다는 소리를 듣고는 세상에 흔해 빠진 것이 커피인데,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라는 노래 가사처럼 집에 가서 타먹든가 자판기 종이컵 한 잔이면 해결되는 것을 그 짓을 하느냐고 말했던 적이 있다. 모내기도 거의 끝나 갈 때라 마음이 약간 풀어졌다. 농기구 수리점에 이앙기 부속 하나를 가지러 갔다. 수리기사가 기다렸던 사람이 온 것처럼 반색을 하더니 부속과 연장 갖다 주고 올 동안 가게를 잠깐만 지켜 달라며 나의 답을 듣지도 않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잠시 후 차 소리가 멎음과 동시에 다방 여인 2021-05-19 09:40 [기고] 코로나 시대 홀몸어르신 돌봄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고] 코로나 시대 홀몸어르신 돌봄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천혜 강화군 사회복지과 주무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최근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울 위험군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약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중 가장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는 계층은 고령의 홀몸어르신들이 아닐까?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은 고령가구의 취약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족과의 접촉 제한으로 인한 노인의 심리정서적 소외감은 새롭게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물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같은 보편적 돌봄서비스가 존재하나, 늘어나는 노인 가구와 다양한 돌봄의 문제는 2021-05-19 09:35 [기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기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김진희 전남 고흥경찰서 풍양파출소장·경감 최근 근거리 이동수단인 개인형 이동장치인 PM(Personal Mobility) 확산 및 사고증가로 안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차원의 법이 개정되어 지난 13부터 시행중이다.개인형 이동장치인 pm이란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스로틀 방식(패달 없이 전기의 힘으로만 작동)의 전기자전거(최고속도 25km/h 미만, 총중량 30kg 미만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이러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기존에는 면허없이도 운전이 가능하였으나 법이 개정됨에 따라 원동기 또는 그 이상의 운전면허 취득를 의무화하였다. 즉 만 16세 미만의 미 2021-05-16 10:35 [기고] 코로나백신 1차 접종을 무사히 마치고 [기고] 코로나백신 1차 접종을 무사히 마치고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코로나 판데믹 상황이 일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지난 2019년 중국 우한 에서 원인불명 급성폐렴으로 알려질 때만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 지구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 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처음에는 원인불명 급성폐렴증상이라고 했다가 원인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밝혀졌지만 세 계는 이미 사스와 메르스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을 경험했기에 금방 수그러들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예상을 뒤엎고 전 지구적으로 광범위하게 번져 나갔고, 수백 2021-05-15 07:00 [詩] 아버지의 손목시계 [詩] 아버지의 손목시계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햇살 내리는 요양원아버지는 창가에 기대어손목시계를 보고 또 보다가문밖소리 귀 기울이고흘러내린 허리띠 매잡으며마른 헛기침을 삼키시겠지.오늘도 바깥으로 나서려손목시계 어루만지다헐거운 신발 끈 묶고쓰러지는 지팡이를 세우시겠지.물 한 사발에 입술 적시며눈 가에 맺힌 눈물 닦아내느라야윈 손마디는 떨리고 있겠지.바람이 부는 날이면아버지 음성 들려오는 듯하여나는 아직도 꿈 속의 철부지 입니다.아버지는 내 꿈결에 오셔서고향집 싸리문을 활짝 열어 놓으시겠지. [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5-15 06:00 [기고] 애향심 [기고] 애향심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지역에서 발간하는 책머리에 보면 그 지방을 예찬하는 시인 묵객들의 글이나 그림이 실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도 보아서인지 별것도 아닌 것 같은 풍경을 예사롭지 않게 그려 내는 화가들이나, 노래 조국찬가의 가사처럼 웅장하게 지어내는 시인들의 글들을 접하고 보면 보통의 애향심으로는 지어낼 성싶지 않게 느껴졌다.그 고장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으로서 어이 나라고 그들만큼의 애향심이 없을 소인가 하고 지필묵을 잡고 보니 애향심은 넘치나 실력이 따라 주지 않았다. 아내는 허구한 날 비닐하우스 속에서 일하느라 새벽 동네 청소나 마을대항 2021-05-11 09:57 [기고] 의료법인 장벽 허물어야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다 [기고] 의료법인 장벽 허물어야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다 김귀태 전 대전시 중구의원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 공공의료가 얼마나 잘 구축되어 있는지에 따라 피해를 줄이고 국가가 국민을 지자체가 지역 시민을 지켜내는 지가 결정이 된다.그러나 공공의료기관을 국가나 지자체의 예산만을 가지고 설립하거나 운영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 국가나 지자체에서 설립한 공공의료기관은 설립비용과 운영비용이 많이 들고 고유의 목적성 때문에 자력으로 운영되기가 힘든 실정이다.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현재 휴전인 상태이고 언제든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는 부분 때문에 국가재량을 오로지 국방에 몰아주지 못하는 2021-05-10 09:15 [기고] 공공보건의료 강화 공공병원 확충이 답이다 [기고] 공공보건의료 강화 공공병원 확충이 답이다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정부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5년마다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어있다. 이는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가 중장기·종합적 계획을 수립하여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민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일게다.지방정부도 국가의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마찬가지로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게 되어 있다.이를 근거로 2021년에 2025년까지 5년 2021-05-08 08:00 [詩] 창밖 빗소리는 [詩] 창밖 빗소리는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그대 무슨 할 말이 남아있어 멀어졌다 또 다시 다가와서밤새내 창문을 두드리는가.마주할 수 없는 눈물인가귓전에 울려오는 바람소리알아챌 수가 없다.아침이 오기까지 뒤척이다검은 그림자 흩어내린 커텐을 조심스fp 젖힌다. 그대 떠난 자리다시 올 기다림으로 하루하루는 넘쳐나고개인 하늘 바라보며손길 가다듬어 창문을 닦는다. [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5-08 07:00 [기고] 우리 동네 교회 [기고] 우리 동네 교회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동네입구에 걸린 현수막이 설핏 눈에 띄었다. ‘마을회 알림’ 현수막이 한번 걸리면 색이 바래 제 풀에 떨어질 때까지 나부꼈기 때문에 무의식중에라도 현수막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지나쳤었는데, 새로운 하얀 현수막이 보인 것이다.‘열방교회 창립예배, (구)평안교회’ 얼마 전에 우리 집 옆에 교회를 지었는데, 그 교회의 창립 예배를 알리는 현수막이었다. 우리 동네에 ‘평안교회’가 생긴 지가 한 십여 년은 되었을 성 싶다. 서울에서 목사님이 달마가 동쪽으로 간 역방향인 서쪽으로 무한정 왔다.‘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잘 모르겠지만 ‘목 2021-05-05 09:34 [詩] 바람꽃으로 피여 [詩] 바람꽃으로 피여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꽃인가 싶어 다가서면 마른풀 쓸어가는 바람이고 바람인가 싶어 다가서면 머언 산등성이에 호젓이 하얀 서릿발 머리에 이고 일어나 한 송이 바람꽃으로 피어난다. [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5-01 07:00 [기고] 돈 백만 원 [기고] 돈 백만 원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돈 백만 원이 생겼다. 돈 백만 원이 어느 날 갑자기 땅에서 솟은 것도 아니고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다. 여름 벼농사와 겨울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면서 알뜰히 모아서 백만 원을 만든 것이다. 백만 원이 묶인 돈 뭉치를 보고 있노라니 여느 돈과는 달리 세종대왕님 용안이 환하게 보였다. 백만 원을 은행에 예금하려 생각하니 공과금 내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통장에 있는 백만 원보다 소유하고 있는 현금 백만 원의 뿌듯함을 느껴서 집에다 보관하기로 했다.외출을 하자니 집의 돈이 걱정이 됐고, 집안에 앉아서도 방범창의 부실함을 걱정했다. 2021-04-27 11:25 [詩] 사모곡 - 봄날의 어머니 [詩] 사모곡 - 봄날의 어머니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봄날 분홍저고리 옷고름 매고신작로 가로질러 국민학교에 오시던 어머니올해 봄꽃은 제자리에서 환하게 피어젊은 날의 어머니 모습입니다. 햇살이 비켜간 자리에그대로 꽃 한 송이 피어나 해말간 그림자 드리우며 눈을 맞춥니다.언제나 조용했던 모습 물기 젖은 손길 감추고 알약 한 움큼 삼키시며 눈물에 젖으시던 어머니이승을 떠나신 후내 숨결 가운데어머니의 말을 배우고 익힙니다.어머니 이름으로 버티셨던 야윈 몸어머니, 오늘은 고운 의자 하나 마련합니다.[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4-24 11:00 [詩] 구례 섬진강 봄비 젖더니 [詩] 구례 섬진강 봄비 젖더니 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봄꽃 열기 낙낙히 품은강물 위로실오라기 면사포하얀 물안개 흘렀다춤추듯 넘실운무 즐기던 백로젖은 날개 접고 떠나갓꽃 낯 내민섬진강은봄비 추적이더라흠벅 젖은 푸른 대나무모래톱에 닿을 듯 휘어져대지와 속삭이니...봄비 먹은 뭉게구름산허리 휘감아 사성암 향하고남은 봄꽃 외로운 향기강 위를 헤엄치네둔덕을 돌아가네[전국매일신문 時] 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2021-04-21 11:10 [기고] 결혼 [기고] 결혼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오늘의 결혼식을 위해 가을에 서른 된 아가씨와 그렇게 마주앉아 선을 보았나 보다. 청첩장 없이 마을 늙은 참죽나무에 매달려있는 스피커에서 나의 결혼식을 알렸다. 동네사람들은 결혼식보다도 식당을 찾아오는 사람들 같았다. 뒷집의 경선이 아버지는 소 덕석 같은 윗도리 걸치고 가래 끊는 소리로 국수는 어디서 먹느냐고 묻고, 한 무리의 동네 어른들도 잘해보라는 말만 남기고 식당으로 몰려들 갔다. 내가 오늘 결혼식의 신랑인지 식당 안내원인지 분간이 안 섰다.삼십여 년을 기다린 2021-04-21 09:4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