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극복을 기원하는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잊지 말고 이어가요!‘ 위드(with) 온라인 작품 전시’ 행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는 걷기 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으며 오는 18일부터 7월2일까지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앱을 설치한 후, ‘(원도심)중구치매안심센터 커뮤니티’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다.
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검색 후 설치·가입 ▲홈 화면 하단의 커뮤니티 클릭 ▲(원도심)중구치매안심센터 커뮤니티 검색 후 참여 ▲행사 기간 내 스마트폰을 지참하고 걷기 ▲목표 달성 후 쿠폰 받기 클릭순이다.
행사 기간 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참가자 중 선착순 30명, 치매 어르신 달성자 30명에게 성공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목표 걸음은 8만 보(치매 어르신은 3만 보)로 하루 최대 1만 보만 인정된다.
아울러, 이벤트 행사로 성공선물을 수령할 때 ‘나에게 쓰는 편지’를 작성해 제출한 이들에게 1개월 후, 집으로 우편 발송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함께 진행되는 ‘온라인 작품 전시회’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직접 그린 그림부터 공예품, 원예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홍보문 내 큐알(QR) 코드를 스캔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서투르고 어색한 솜씨지만 어르신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잠시나마 위로와 위안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치매에 한 뼘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신현희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주민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치매가 있어도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