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7일 ‘초안산 수국동산 무료 웨딩촬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 4월 말 개장한 ‘초안산 수국동산’은 한때 쓰레기 적치·불법 경작 등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내 녹색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1년 간의 공사 끝에 ‘힐링 명소’로 단장을 마쳤다.

구는 ‘초안산 수국동산’ 개장을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로맨틱한 야외결혼식장을 연상시키는 수국동산을 활용해 다양한 사유로 웨딩촬영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사연을 신청받아 선정된 지역 내 웨딩촬영이 필요한 열 커플에 웨딩촬영 뿐만 아니라 웨딩복장 대여, 웨딩헤어 및 메이크업을 지원했다. 추후 촬영한 사진으로 액자 1매도 무료로 제공된다.

오늘 웨딩촬영을 진행한 커플 중 한 분은 “오랜만에 예쁘게 화장도 해보고 너무 기분이 좋다.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초안산 수국동산이 주민들에게 여름날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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