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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상래 곡성군수 취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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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상래 곡성군수 취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4.10.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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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김영주기자
김영주기자
김영주기자

새롭게 취임한 조상래 곡성군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취임식에서 밝힌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라는 비전과 다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은 곡성군의 발전을 위한 종합적 접근으로 보인다.

청년 유턴 지원금과 창업 지원, 관광벨트 조성, 스마트 농촌 육성, 복지 확대 등 군민 생활 전반을 다루는 정책들은 곡성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청년 정책은 시급하다. 곡성의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외지에서 돌아오려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 강화된다면,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광벨트를 통해 곡성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은 주목할 만하다. 자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농업 분야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필요하다. 곡성은 농업에 의존하는 지역인 만큼,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과 재해보험 지원 확대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소규모 농가의 직거래 판매를 강화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주민 간의 분열과 갈등도 조 군수의 리더십 아래 해소되길 바란다.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모두가 하나 되어 곡성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다.

군수로서의 책임은 군민 전체를 아우르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협력하는 데 있다. 조상래 군수가 공언한 ‘낮은 자세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약속이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좋은 정책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실천에서 나온다. 취임사에서 밝힌 적극 행정과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통해 공직사회가 변화의 동력이 돼야 한다. 새로운 군수의 리더십 아래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추진되는 정책들이 말뿐이 아닌 실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곡성의 특성을 살린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곡성이 되기를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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