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환경 조성·학생 성장 지원 중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조 1천888억 원이 편성된 2025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4년도 본예산 3조 9천709억 원 대비 2천179억 원 늘어난 규모다.
세입 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전입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 1천451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천559억 원 ▲기타이전수입 10억 원 ▲자체수입 590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기타 410억 원 ▲기금전입금 5천868억 원이다.
도교육청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정책을 재구조화하고 부족한 재원은 기금으로 충당해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금은 근래와 같은 재원 부족 상황을 대비해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천214억 원 및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천654억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학력 향상 및 맞춤형 학습 지원: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과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며 중등 학력을 신장하기 위해 708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 사회 대비 직업 교육 강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등학교를 재구조화하고 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6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건강한 학교생활과 스포츠 활동 확대: ‘1인 1교 스포츠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증진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과 건강한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3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복지 확대 및 안전망 강화: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1천352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소외계층과 교육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교육의 평등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재욱 예산과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현재의 재정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학교 교육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편성된 예산”이라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재정 유지와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내년도 본예산안은 제333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정례회)의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후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