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1차 실사 평가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실사 평가에는 김정헌 구청장, 조준필 아주대학교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 백경원 심사위원, 중구 안전도시실무위원, 사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는 중구가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추진해온 안전 정책 성과를 평가받는 자리다. 무엇보다 중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해 인증이 이뤄진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2차에 걸쳐 국내·국외 심사평가로 진행된다. 이번 1차 실사 평가는 국내 심사평가로,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 보고는 물론, 자살 예방, 폭력 예방, 교통안전, 낙상 예방, 지역 안전 등 분야별 안전 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승인을 목표로 내년 2월 예정돼있는 2차 국외 심사평가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안전한 중구’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득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안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재난 예방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사단의 의견(피드백)을 반영해 보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실사를 통해 중구의 안전 정책의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사단의 조언을 바탕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개선하는 등 2차 실사 평가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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