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축제191] 2천년전 백제, 송파에서 다시 깨어난다
상태바
[축제191] 2천년전 백제, 송파에서 다시 깨어난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10.0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 20일까지 서울놀이마당·석촌호수 등 개최
공주·부여·하남 등 교류...빛축제‧온라인 퍼레이드 등 온‧오프라인으로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앞에 설치된 칠지도 수상 조형물을 활용해 송파구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저녁 7~9시 레이져쇼를 펼친다. [송파구 제공]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앞에 설치된 칠지도 수상 조형물을 활용해 송파구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저녁 7~9시 레이져쇼를 펼친다. [송파구 제공]

[전국은 지금 - 축제191]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오는 20일까지 서울놀이마당, 석촌호수, 송파둘레길 등 구 전역에서 2천 년 전 백제시대 문화를 온·오프라인으로 체험하는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 송파에 뿌리를 내린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로 1994년부터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문화강국 한성백제, 세계를 잇는 송파'를 주제로 백제시대 도읍지였던 한성, 웅진, 사비 3개 지역에 오늘날 자리한 송파, 광주, 하남,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역사문화권 도시들이 함께 한다. ‘대백제전’을 통해 대통(大通)의 정신으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은 지난 6월 23일 백제역사문화권 도시들 간 교류협력선언을 토대로 한 첫 축제다. 이를 위해 구는 대표 프로그램 곳곳에 공주, 부여 등의 공연을 준비해 구민들이 다양한 백제문화를 접하도록 했다.

축제 전날인 7일 오후 6시 서울놀이마당에서 백제고분제(동명제)로 선대대왕들에게 코로나19 종식과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다음날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혼불채화식을 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8일 오후 6시 서울놀이마당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송파TV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주제공연인 ‘개천 벽제’를 비롯해 한성국악관현악의 해금협연, 공주시에서 활동하는 최선무용단의 ‘미마지 탈이 온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채화된 혼불과 공주시 정지산, 부여군 천등산 혼불이 하나 되는 불꽃 점화 퍼포먼스를 펼쳐 대백제전의 의미를 알린다.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하며 교류공연으로 부여군의 ‘백제연무’, 주제공연인 ‘몽촌지몽’ 등이 펼쳐진다.

6일부터 20일까지는 ‘대백제 빛축제’가 진행된다. 송파둘레길 곳곳에서 백제문화권의 다양한 조형물을 빛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앞에는 10m에 달하는 칠지도 수상 조형물과 함께 축제 기간 중 매일 저녁 7~9시까지 레이저쇼를 펼쳐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6일 저녁 7시에 점등식이 있다.

한성백제문화제 온라인 퍼레이드 캐릭터. [송파구 제공]
한성백제문화제 온라인 퍼레이드 캐릭터. [송파구 제공]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대백제 온라인 퍼레이드’와 ‘한성백제문화제 위드 제페토’가 대표적이다.

올해 ‘대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는 3D모델링으로 실제 올림픽로를 구현했다. 참여자가 다양한 미션을 통해 백제의상을 만들고 본인 캐릭터에 입혀 올림픽로를 행진한다. 실제 거리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성백제문화제 위드 제페토’는 그간 한성백제문화제가 진행되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온라인에 재현한 것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 제페토’를 활용해 국내 축제 최초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한다. 구민이 캐릭터로 참여해 평화의 문 광장 곳곳을 누비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0년 간 축제 사진을 전시한 메타버스 축제 홍보관도 함께 운영한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대백제 골든벨(10.9)’, ‘대백제 문화교류 특별공연(10.9)’, ’송파예술단체 특별전시회(10.1~20)‘ 등이 송파둘레길,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백제문화권도시와 함께 하는 이번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구민들에게 문화로 희망을 전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축제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