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은 매우 흔한 눈성형 방법 중 하나로, 선명하고 세련된 인상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 수술 방법도 다양해 라인 위치, 두께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수술이 보편화되었고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실패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처음 수술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거나 의료진의 실력이 부족한 등 여러 원인으로 쌍꺼풀 라인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수술을 통해 라인을 제거해야 한다. 쌍꺼풀 풀기는 기존에 가진 자연 쌍꺼풀이나 수술 후 발생한 쌍꺼풀을 외꺼풀로 전환하거나 라인을 줄이고 싶을 때 진행하는 수술이다. 이때 해부학적 구조를 복원하여 눈을 감고 뜨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흉터가 단단해지기 전인 1~2주 이내에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 후 6~12개월이 지난 후에도 만족도가 낮아 고민이라면 재수술을 통해 쌍꺼풀 라인을 제거할 수 있다.
수술 전에는 개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원인을 꼼꼼히 파악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눈 조직 상태와 쌍꺼풀 라인, 원하는 결과 등을 고려한 후 각각 다른 쌍꺼풀 유형에 맞춰 자연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이때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다시 만들 수도 있으므로 의료진과 사전에 충분히 상의한 후 관리해야 한다.
쌍꺼풀 제거 후에는 간단한 사후관리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라인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수술 후 일상으로 빠르게 되돌아갈 수 있다.
쌍꺼풀 수술 후 성형한 티가 많이 나거나 라인이 너무 높아 소시지 형태의 눈이 된 경우, 쌍꺼풀 라인에 힘이 없거나 수술 후 눈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 본래 쌍꺼풀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등 여러 상황에서 쌍꺼풀 제거 수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은 난이도가 매우 높고 까다로운 편이므로 경력이 풍부한 의료진과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현경배 심포니성형외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