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79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존재의 무거움 집에 뒀던 10년 된 김치냉장고가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해 불이 났다.지난해 1월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1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있었다. 화재원인은 김치냉장고 팬에 쌓인 먼지가 지목되었다.김치냉장고 제조사는 자신들이 제조한 제품에는 결함이 없고 판매한지 10년이 지난 제품이라 배상할 수 없다고 맞섰지만, 법원은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제조물책임법에 의한 판결은 아니지만 민법상 손해배상의 책임은 있다는 것이 판결의 주요이유다. 법원은 김치냉장고를 10년간 사용했다고 해서 내부전기합선 기고 | 어경진 경기 성남분당소방서 재난안전과장 | 2016-03-01 10:37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말뿐인가? 활기가 넘처야 할 농어촌지역 학교들이 입학시기를 맞았지만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는 농촌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인해 입학생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농어촌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100여개 이상의 학교가 입학식 없는 새학기를 맞으면서 머지않아 문을 닫아야할 형편이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육부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권고기준’은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촉발하고 있다.갈수록 심화되는 취학아동 감소에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까지 겹치면서 농어 칼럼 | 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 2016-03-01 10:36 대북제재 중국이 제역할해야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내주로 넘어가게 됐다. 당초 지난 25일 결의안 초안을 문서로 전달받은 안보리 상임·비상임이사국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안에 전체회의가 소집될 예정이었으나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우방인 러시아가 문건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간 끌기를 하면서 이번 주내 채택이 어렵게 됐다. 채택 시점은 이르면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검토 작업이 지연된다면 3월 1일이나 2일로 넘어갈 사설 | . | 2016-02-28 16:20 소비 유도 정책 필요하다 지난해 가계의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5%→3.5%)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도 좀처럼 지갑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불안한 경기와 노후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가계 소득마저 6년 만에 가장 낮은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7만3천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2% 증가를 기록한 사설 | . | 2016-02-28 16:19 당신의 남자친구도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는 아닌가요 한 고속도로 차 안에서 남성이 여성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이 여성을 죽이겠다며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다. 화재로 인해 중상을 입었던 여자는 사건이 발생 된 지 3년 후 남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녀의 사랑하는 남자친구였기 때문이다. 여자는 그간 남자친구의 심각한 데이트 폭력에 휘둘려 왔고, 도망치거나 헤어지자고 말하면 더 큰 폭력으로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바로 데이트 폭력이다.데이트 폭력 가해자들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들은 학교나 직장생활을 희생하면서까지 상대 기고 | 곽다은 강원 영월경찰서 경무과 순경 | 2016-02-28 10:56 에너지 자원의 경제 무기화 동구권의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남미권의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국제 유가의 가격하락에 따라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석유자원이 대외수출에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그들로서는 유가 하락이 가져오는 경제적 타격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북미의 셰일가스 생산의 증가와 더불어 OPEC 산유국의 감산 불가 결정에 따라 유가가 급기야 배럴당 4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유가하락 원인이 과거와 달리 시장 내 수급여건 뿐만 아니라 원유생산의 양대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패권다툼, 주요 산유국들의 경제적 이해상충 등의 문제가 기고 | 정재헌 경북 경주시 양남면 | 2016-02-28 10:55 난폭운전 처벌 대폭 강화돼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지난 12일자로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법은 위반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교통법규를 위반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하면서 법 개정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지금까지는 난폭운전의 경우 단순히 도로교통법의 ‘안전운전 의무위반’을 적용해 범칙금 4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의 처분만 받으면 됐던 것이 개정법에 따르면 강력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과속에 신호위반을 반복하는 경우 피해가 없더라도 징역 1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그리고 신호위반, 기고 | 임종혁 강원 정선경찰서 임계파출소 경위 | 2016-02-28 10:55 농무기‘나비효과’를 기억하자 “나비효과”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 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 시킬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이다. 지구상 어디서든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표현한 가장 단적인 말이기도 하다.해상사고 역시 이 나비효과 이론과 다르지 않다.해상사고의 경우 사고의 경중을 떠나 한번 발생시 국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는 물론 기름으로 인한 오염사고까지 동반하기도 한다.천혜의 관광명소이자 다도해(多島海)를 품은 통영의 3월은 해양관광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찾아들면서 해상교통량도 급증하기 시작한다 기고 | 배윤철 경남 고성해경센터장 | 2016-02-28 10:54 中, 北에 일부품목禁輸 시작에 불과 북한이 최근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발사이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강력한 수위의 제재를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제재조치일환으로 곡물과 석탄 등 일부품목의 수출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린다.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지난 19일 세계 36개 회원국에 북한기업 및 금융기관과 거래 때 특별한 주의를 하도록 권고했다.FATF는 성명을 통해 “2011년 2월 25일 촉구한 내용을 재확인한다”면서 “북한기업·금융기관 등 북한과의 거래 및 사업관계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회원국이 자국금융기관에 권고하라는 것”이라 칼럼 | 경기도 취재본부장 | 2016-02-28 10:54 (서울남부보훈지청 기고) 국가보훈처,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한 힘찬 출발 (서울남부보훈지청 기고) 국가보훈처,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한 힘찬 출발 대통령께서 튼튼한 안보는 국가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하셨듯이 국가보훈처는 올해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보상 및 예우 강화가 그 첫 번째이다. 기존에 계속해왔던 6.25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예우할 예정이며 그간 꾸준히 증가시켜왔던 참전명예수당 또한 올해에도 어김없이 월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등 유공자분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을 강화하게 된다. 지역별, 학교별, 호국영웅 명비 및 동상 건립 등 호국선양사 기고 | 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 | 2016-02-26 20:56 현장성 있는 실행방안 뒷 받침돼야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고용률 중심으로 거시 경제를 운용하고 범부처 집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모든 정책에서 고용영향평가의 전면적 실시가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방안' 보고를 통해 "국정운영 방향을 '구조개혁과 경제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설정하고 모든 정책을 일자리 프레임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고용률 7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시경제를 성장률뿐 아니라 고용률 중심으로 운용 사설 | . | 2016-02-25 14:57 필리버스터 실익 잘 따져봐야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도입 후 첫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이틀째 진행 중인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각종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이날 오전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발언기록을 경신했고, 은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9시간 29분간 연설을 이어가는 등 '마라톤 발언'이 계속됐다. 두 의원은 장시간 연설 시간을 서서 견디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발언대에 올랐고, 피로가 몰려오는 듯 간간이 말을 멈추기는가 하면, 단상 아래로 신발을 벗어 뻣뻣해진 발 근육을 풀기도 했다.전날 사설 | . | 2016-02-25 14:56 경찰과 함께하는 “노인안심치안”, 우리 모두 관심을 경찰서에서 지역경찰로 근무하다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치안서비스 상대로 ‘노인’을 들 수 있다. 가정 내 노인학대, 홀몸어르신의 고독사, 치매어르신 실종,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전화금융사기 피해 등 다양한 사건?사고에 노인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강원도의 노인인구 현황을 보면 전체인구 1,549,507명 중 노인인구가 261,671명으로 16.9%(2015년)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 도가 고령사회 단계를 넘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노인인구의 수가 증가함으로써 노인이 치안서비스의 주요 대상이 되고 이 기고 | 이민영 강원 동해경찰서 묵호지구대 순경 | 2016-02-25 14:56 정부 3.0으로 실현하는 국민 행복 요즘 텔레비전을 통해 정부 3.0광고를 종종 접한다.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의 영상에 유명 배우가 나와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정부 3.0을 홍보한다. 눈을 사로잡는 이 광고만 보아도, 정부3.0은 과거의 정부 패러다임과 확연히 달라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3.0 비전 선포식 축사를 통해 그동안 펼쳐왔던 정보공개의 차원을 넘어서 정부의 운영방식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꾸는 전면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바로 정부3.0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정부3.0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정부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모해왔을까. 정부3 기고 | 권현수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 2016-02-25 14:55 어린이 보행자를 보호하자 곳곳에 있던 잔설이 녹아가고 남쪽에서는 겨우내 찬바람에 숨어있던 매화의 꽃망울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학 철을 맞아 길가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따뜻해진 날씨와 가벼운 옷차림에 자연스레 아이들의 활동량과 활동범위가 커졌지만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은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다.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4년 1만2,110건으로 2009년부터 연평균 4.2%씩 감소했으나, 2014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2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1명/10만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1. 기고 | 김경준 충남 당진경찰서 송산파출소 순경 | 2016-02-25 14:54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도민의 안전을 기도하며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개구리들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는 경칩이다.올 겨울, 예년과 달리 매서운 겨울 한파가 기승를 부릴거라는 예측과 달리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얼음이 얼지 않아, 곳곳에서 겨울축제가 취소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사고소식은 항상 신문 사회면을 가득 메우고 크고 작은 사고소식들은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얼음위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매년 이맘때면 해빙기 안전사고를 조심하라는 기사들이 연일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기고 | 정희정 강원 횡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2016-02-25 14:54 격동 역사 속 신분 과시 '완장문화' 현대사 고비마다 우리에게 깊은 기억을 남긴 완장은 힘 있다고 으스댄 자들의 완장이었다. 정치적·이념적 대립 속에서 '내 편' '네 편'이 갈라질 때마다 완장 찬 무리들이 등장했다.현대사에서 완장(腕章)은 썩 탐탁잖은 기억의 편린이다. 권력 하수인들이 호가호위(狐假虎威)하던 수단이었다. 6·25전쟁 때 인민군 점령지에서 설친 머슴·소작인은 붉은 완장을 찼다. 1961년 5·16 쿠데타 때 서울에 진주한 군인은 ‘혁명군’ 완장을 찼다. 이승만 정권은 ‘자유당’ 완장부대를 동원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3·15 부정선거를 자행했다. 학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2-25 14:53 국민의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국회에서는 지난 23일 저녁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에 대하여 본회처리를 직권상정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35세, 비례대표)의원은 테러방지법의 국회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오후 7시 7분부터 첫 토론자로 등장해 자정이 넘은 24일 0시40분까지 쉬지 않고 5시간35분간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filibuster, 의사방해)를 강행해 결국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19대 국회 막바지까지 접어들면서 행해지는 우리나라 국회의 현주소다. 필자는 본지, ‘회의진행방법과 규칙’ 칼럼에서도 여러 차례 밝혔듯이 국회나 지방 칼럼 | 한상규 충남서북부취재본부장 | 2016-02-24 15:11 中 대사의 경고, 합당한 것인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23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한·중관계를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추 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은 사드 배치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간 사드 배치 협상에 대해 "중국 정부는 많은 걱정을 갖고 있다"며 "제 3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며 이를 핑계삼아 다른 목적을 취해도 안 된다"고 반대 이유를 사설 | . | 2016-02-24 14:13 사라진 정치제도 개혁 아쉽다 제20대 총선 선거구를 구획하기 위한 기준이 결정됐다. 국회의원 정수는 300석을 유지하되 지역구 숫자는 현행보다 7개 늘어난 253개, 비례대표 숫자는 그만큼 줄어든 47개로 각각 확정했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가 현행보다 8석 많은 60석으로 늘어나고 경북은 13석으로 2석이 줄어든다. 서울, 인천, 대전, 충남이 각각 1석씩 증가하는 반면, 강원, 전북, 전남은 1석씩 감소한다. 부산, 광주 등 나머지 광역 시도는 현행 의석수를 유지한다. 여야는 또 지난해 10월 말을 인구 산정 기준일로 해 상한선은 28만명, 하한선을 14만명 사설 | . | 2016-02-24 14:1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81482483484485486487488489490다음다음끝끝